우리 아버지 회갑하시는날
육남매가 모두 모였다
1986년 3월 어느날...
큰언니가족들도 모두 있었다
사진첩이란 정말 좋은것이다
이리도 보고픈 가족들을 다 많날 수 있으니..
오른쪽부터 부부끼리 짝을 맞추어 서있다
나와 동생은 아직 짝을 못 찾은때였지..
내일은 엄마 기일이다
년차를 내려고 했지만 일이 바빠서 오전에 일하고 반차를 내고 가야할듯하다
막상 가려고 보니 마땅한 옷이 없었다
여름내내 편안한 티셔츠와 편안한 바지차림으로 회사에 다녔으므로 ..
봄 가을이면 블라우스에 바바리코트 하나 턱 걸치면 되는데...
어찌 이리도 입고갈 만한 옷이 없을까??
그러고보니 여름옷은 제대로 돈주고 산옷이 별로 없었다
홈쇼핑으로 산 옷들이라 싼티가 줄줄 흐르고 후줄근하였다
다시한번 홈쑈핑으로 옷을 안산다고 결심을 하는순간이었다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옷을 사입어야지..
휴;;;
낼 무얼 입고가야하나??
참으로 난감하다
서울한복판을 가야하는데....
이것저것 입어보느라 땀만 범벅이 되어 방안 가득 늘어놓고 있는데 ...
퇴근한 서방님
"이게 다 뭐야?"
';;;;;;;;;;;;;;;;;;;
"낼 입고갈 옷이 없어!!~"
괜한 투정을 부려보지만......
에휴;;;;;;;;
돈이 다 어디로 간거야
어디서 돈벼락 안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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