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주룩주룩 ..
기세좋게 내리던 비도 어느새 그치고..
울랑이는 홀로 광주로 가고 ~~
아이들은 셋이 함께 티비에 퐁당 빠져있고 난또!!~
추억의 열차를 타고 마냥 여행을 한다
햇살좋은 가을날~~
엄마랑 아버지랑 동생이랑 넷이서 과천 서울대공원엘 갔었지
이를테면 동물원인데 대공원이라고 했다
거리엔 코스모스 일렁이고 엄마랑 아버지랑 동생이랑 함께하는 나들이라 많이 들떠있었지
그때 점심을 무얼 먹었더라??
왜 그 생각은 안나는지 모르겠다
그나마도 이 사진이 있어서 대공원엘 간 사실을 새로이 알게된것이다
왜 그리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을까?
코끼리 열차를 타지않으면 많이 걸어야하니
코기리 열차 타는 낭만도 즐길겸 타본 열차..
아버지와 엄마의 즐거워 하시던 기억이 떠오른다
돌고래쑈를 보게 되어 참 다행이다
그것도 시간이 잘 안 맞으면 볼 수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영리한 돌고래들은
사육사들이 시키는대로 잘도 재롱을 부린다
온가족이 돌고래쑈를 보면서..
아버지 엄마 동생이
나를 바라보는듯이 보여서 이 사진이 참 좋다 !!~
엄마도 아버지도 살아계신것같은 착각이 든다
행복해지는 사진~~
내 얼굴이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인상이 너무 즐겁지 않아보인다
이 아이는 돌고래는 아닌데..
얼음나라에 사는 녀석같은데..
이름이 뭐더라??
아버지는 동물을 좋아하셨다
나도 ....
이쁜 꽃사슴들이 먹이를 달라고 서로 난리들이다
사진찍는분이 동생얼굴을 날렸다
내동생 돌려줘~~~
울엄마가 오늘따라 더 예뻐보인다
천진난만(?)해 보인다
외동딸인 울 엄마는 정말 순수여인이셨는데..
자식들에게 해주시는것 보다는
보호를 더 많이 받으신 울엄마~~~~
아버지도 아직은 건강하시다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정말 그립다^^*
엄마 아버지는 함께 다니시는걸 참 좋아하셨다
어디든 가시자고 하시면 따라나서셨는데...
아버지가 우리들의 성화에 엄마 어깨에 팔을 올려놓으셨다..
말도 잘듣는 울 아버지..
햇빛이 눈부셔
가족들 얼굴이 모두 인상을 쓰고 있네..
새들이 있는 새장..
갖가지 새들이 날아다녔지
울 엄마도 사진 찍으라고 하시면
모델이 되긴 하셨는데...
폼이 엉거주춤 나와 똑같으시다
그림자가 참 짧다 ㅎㅎ
보고싶은 울엄마!!~~
하나밖에 없는 내동생..
위로 언니 셋 오빠 하나 그리고 나와 내 동생..
모두 육남매..
위로 다 결혼하고 우리둘과 부모님이 함께 살때
나름대로 재밌었는데...
동생과 난 함께 연주회도 다니고
산에도 다니고 잘 돌아 다녔었지..
회사동료 부인인 백희숙씨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덤으로 오페라도...
난 코스모스꽃을 참으로 좋아한다
꽃들이 더 선명하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그러고보니 내 얼굴도 희미하네~~
추억여행 오늘은 이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복해졌다
부자된 기분이다
이번주 금욜은 엄마 기일이다
친정 가족들이 다 모이겠지..
그러나 큰언니네 가족은 넘 멀어서 ...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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