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어느날 갑자기!!~

코스모스13 2010. 7. 8. 00:59

 

젊디 젊은 동료 어머님의

갑지기 날아든 비보!!~

 

어제 퇴근무렵이었다

우리 잘생긴 미남 팀장님 얼굴에 수심이 가득...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부모님중 한분이 세상을 달리 하셨다는....ㅠㅠ

예기치않은 소식에 자세한 내용을 물어볼 겨를도 없이 바람처럼 차를 타고 서울 집으로 달려가는 우리 팀장....

 

특진했다고~

특진승급턱을 내고 요즘 승승장구하셨었는데...

"호사다마" 라 했던가!!!~

(호사다마 [好事多魔]   [명사]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또는 그런 일이 많이 생김. )

 

이주일전엔 우리 구매이사님...

전화받으시며 고함을 치시는거였다

"왜?

무엇때문에

정말???"

뚜뚜뚜.......

;;;;;;;;;;;;;;;;;;;;

 젊디 젊은 동생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였다는 비보!!~~

 

그런시간이 지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왜 젊은 사람들이 그리도 빨리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일이 내 옆사람들에게서 자꾸만 일어나는지..

 

그때 내가 우리 팀장에게

"태어나는건 순서가 있지만 죽는건 순서가 따로 없다지요..."

그리 말하니

팀장이

"최주임님은 꼭 할머니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하며 허허허 웃었었다

그말이 왜 그리도 걸리는지..

그리고 일주일뒤에 팀장의 어머님께서 그리 되셨다니....

 


 

퇴근후에 .... 

오늘 우리 영업팀장 상가집에 다녀왔다

우리회사 간접인원들이 거의다 서울 상가집으로 달렸을 것이다

;;;;

 

팀장 사진속의 어머님은 회갑도 지나시지 않은 젊으신 분이었다

지병이 있으셨는데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홀로 끙끙 앓으셨다는 말....

남아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허탈할까

 

1남1녀..

쓸쓸히 홀로 우리를 맞으시는 팀장은,

평소 당당하고 힘있어 보이는 모습이 아닌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온몸으로 느끼는 어린아이같은 여린 나약한 사람이었다.

우리를 보더니 닭똥같은 눈믈을 흘리며 아버님도 넘 힘드셔서 응급실에 실려가셨다는..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할말이 없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

나도 울엄니 돌아가셨다는 말 듣는순간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세상이 깜깜해지고 먹먹했던 그때 그 기분....'

지금 생각해도 이 세상이 무너지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 그 순간 잊을수가 없다.

 

;;;;;;;;;;;;;;;;;;;;

 

잠이 안온다

서방님은 광주출장가고...

 

어느날 갑자기 날아든 비보!!~~

이런일은 되도록이면 안 일어나는게 좋은데..

우리의 팀장님!~

어서 하루빨리 일 잘치루고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본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신님

가신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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