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가족

친정 가족모임 발족(20100619)

코스모스13 2010. 6. 20. 21:49

친정 가족모임을 정식으로 하기로 하는 1회 모임날이다

 

막내가 제안을 하여 다들  좋다고 찬성을 하였으므로 5남매  부부 모두가 모였다 

첫모임은 젤 첫째인 둘째언니집에서 갖기로 했으므로 어제 저녁에 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도 좋은 제안을 해준 막내가 1년동안 회장과 총무직을 한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시작을 하였다

가족이지만 회칙도 정하고 불참시 벌금(?)도 정하고...

다음엔 젤 윗사람이신 둘째형부의 당부의 말씀이 있으셨다

가족의 친목도모를 위하여 정한것이니만큼 룰대로 행동할것을 당부하시고 되도록이면 계속 이어나가기로 만장일치로 찬성을 하였다

많은 음식을 둘째언니와 둘째언니 며느리가 만들어서 진수성찬을 저녁으로 먹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둘째언니 손주의 재롱을 보면서 즐거워들하고..

세월이 이렇가 가는거란 생각도 하고..

나도 얼마 안 있으면~~ㅎㅎ

 

식사를 하고 남자들끼리 당구도 치면서 눈깜짝할 사이에 12시가 되고

우리 여자들은 그동안 있었던 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른때보다 술도 자제들을 하고 동서지간에 참으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는걸 보니 참으로 내 기분도 좋았다 ^^*

형제들이 만나서 이제 술마시고 동양화하던 노는문화도 좀 바꾸기로 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것같다

다음날~~~~


 

 

 

정기모임은 6월에 한번

12월에 한번

1박 2일로 하기로 하고

회비는 매달 걷는다

엄마 제사 아버지 제사

명절엔 별도로 만나고..

 

 

 

 

 남들이 우리보고 닭살커플이란다

^^*

 

 

 

폰카로 찍어서 화질도 좀 떨어지고..

좀 옛날에 찍은 사진처럼 ~!~

아쉬운대로

걍 이렇게 만족해야징.

 

오른쪽 울 랑이 엉거주춤한 표정이

참 재밌어서

배는 볼록이고..ㅎㅎ

 

 

 

 둘재 형부는 우리들이 온다고 대청소(?)를

하시다 허리를 삐끗하셨다고

산행에 함께 못하셨다

 

 

 세째형부의 재치있는 말에

다들 웃느라고..

ㅎㅎㅎ

 

 

 

우리둘이는 ^^*

 

축구가 16강에 들어가길 바라는 염원에서

오늘도 커플티를..ㅎㅎ

 

 

 

셋째언네 부부

 

 

 

 

귀여운 막내네 부부 ^^*

 

 

 

딸들만 넷이서

오빠랑 올케언니는 어젯밤에

새벽 1시에(오늘이구나 ㅎㅎ)

일이 있어서 먼저 가시고

 

울 큰언니네는...

먼 타국에...

함께할 수 있는날이 언제일까?

 

 

 

공원에서 ...ㅎ

땀 범벅이 된 날보고 뭐라고 하는데

셋째 형부가..ㅎㅎ

 

 

8시에 일어난 우리들은 둘째언니네 뒷산인 호암산엘 올랐다

처음엔 걍 산책코스려니하고 가볍게 오르고 있었는데...

오를수록 산의 아기자기함에 감격하였다

그닥 힘든코스는 없었지만 잔잔한 오솔길과 군데군데 운동기구도 있었고

중간지점쯤에 "호압사" 라고 하는 절도 있었다

처음엔 아카시아 나무들이 즐비하더니 갈수록 깊은산의 면모를 보이기시작하였다

굵은 소나무숲도 참 좋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유를 알것같았다.

약수터의 물은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달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물로 팔을 씼었는데 얼마나 시원하던지..

정상까지 오르면 한우물도 있고 약수터도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쯤에서 접기로 하였다

 

왕복 두시간을 타고나니 온몸이 넘 개운하였다

내려오는길에 들꽃들이 무성한 공원을 만났다

그곳엔 일부러 가꾸어놓은듯한 꽃들과 운동기구들이 많았다

사람들의 발길이 참으로 많이 닿는 곳이지만 깨끗하고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듯한 인상을 받아서 기분이 참으로 좋았다

포장마차에서는 오늘 아침에 만들었다는 검은콩손두부가 김이 모락모락 나서 우리들을 유혹하였다

참을수 없어 먹기로 하고 ..

정말로 고소한 손두부였다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지만....

이곳엔 술은 전혀 없었다

 

가족끼리 도란도란 대화를 하면서 산에 오르는 기분 정말 행복감이 밀려왔다

다시 둘째언니네로 돌아가 시원한 거실에 대자로 누워 잠시 땀을 시키며 누웠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점심엔 시원한 콩국수를 한다는 언니에게 다들 넘 미안하여

나물이며 반찬이 많이 남았으니 큰 양푼에 비벼먹자고 하였다

갖은 나물과 내가 가지고 간 곰취도 송송.....

고추장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쓱쓱 비비고...

시원한 열무물김치에 삥 둘러앉아 점심을 맛나게 먹었다..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듯  -_-;; 

 

꼬박 1박2일을 둘째언니네서 함께하고나니 언제 시간이 그렇게 빨리 흘러갔는지...

불현듯 집에 계신 아버님과 아이들 생각이 났다..

전국 노래자랑을 보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이쯤에서 각자 집으로..gogo..하자고 의견이 모아지고

갖가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전을 부쳐서 두어장씩 가지고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싸우나에 들러서 물폭포도 맞고 시원한 냉탕에서 수영(?)도 하고 온몸의 피로를 싹 풀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버님께서는 이미 저녁을 드셨고

우리는 칼국수를 끓여서 저녁을 ..

 

지난주에도

이번주에도

아버님께 정말 죄송스럽다

 

다음주부터는 집안일에 전념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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