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오월산행 ~~경북 황매산 ^^

코스모스13 2010. 5. 3. 07:50

참으로 많이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린 산행...

너무나 바쁜일들이 많아서 지난달에도 못가고..

 

코스 : 장박리주차장 - 임도 - 황매평전 - 황매산 - 임도 - 장박리주차장으로 하산(총 4시간 소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름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탄듯 급 더워진 날씨탓에

옷을 모두 벗어서 허리춤에 차고..

 

 

6시에 아침해가 넘 멋있었다 ^^*

좋은 날씨를 예견해주는듯..

  

 

싸리꽃이 흐드러지게

 등산로 입구에서 우리들을 반긴다^^

 

 

조금 오르니  아름다운

붓꽃다발이   인사를하네 ^^

 

 

이것은 무슨꽃일까?

야생화불로그에서 본듯도 한데

아참 제비꽃..ㅎㅎ

 

 

오늘따라 울 서방님 힘든다며 혀를 내민다..;;;;;

몸이 안좋은가!!~

 

 

부회장님 부부도 좀 힘드시는가..ㅎㅎ

표정이 앞권이다  ^^

 

 

큐엠 영자씨

여기서는 총무님으로 불린다 ..

귀여운척..ㅎㅎ

 

 

아무리 보아도 울 서방님 몸이 좀 안좋아보인다..

나 역시 지난 일주일동안 감기로 힘들어서 많이 지쳐보인다

 

 

진달래꽃이 아직 만발하지않고 군데군데 피어있는데

추워서 얼어 시들은꽃들도 보이고..

 

 

 

 

양지바른곳에 양지꽃이 이쁘게..

 

 

중간쯤 올랐을가??

계속 오르막이 있어서 사람들이 좀 지쳐서 힘들즈음~~

1.6 Km 푯말이 또 지치게 한다

거의다 오른줄 알았는데..

 

 

인상좀 표시지요 ㅎㅎ

힘들기도 하겠지만 햇빛이 눈을 찡그리게 한다.

 

 

 울 서방님!~

이제 눌러 앉자고..ㅎㅎ

그만 오르자고..

 

 

올 봄은 유난히 추워서 흐드러지게 피었을 진달래들이 아직 꽃봉오리만 있을분..

이렇게 다들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자꾸만 울 서방님 정상까지 가기싫다며

이곳이 정상이라 생각하자며 나를 유혹한다

걍 점심 먹고 정상 다녀오는 팀을 기다리자고..

 

 

갈대밭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서..

 

 

나도 왠지 몸이 상쾌하지 않고 자구만 힘들다는 신호를 보낸다.

얼굴이 심드렁하다..

 

 

여기도 어김없이 양지꽃들이 이쁘게도 피었다.

 

 

버들강아지도 나름대로 솜털을 자랑하며..

 

 

 

갈대밭이 왠지 황량해보인다

아직도 봄이 오려먼 멀었어 하는듯..

 

 

 

생강나무도 피었다가 추어서 시들시들..

 

 

진달래도 피었다가 시들시들..

안쓰럽다.

 

 

 

우리부부는 못 올라갔지만

정상 다녀온 사람들것 살짝 복사했다

ㅎㅎㅎ

다음에 꼭 다시 정상정복 해야징..ㅎ

 

 

 

 

 

 

 

 

 

 

 

진달래도 더 색깔이 짙은녀석들이 있다

종류가 좀 다른가보다.

 

 

결국 우리는 정상을 바로 앞에두고 땡땡이를 ..

둘이서 소나무그늘밑에서 도시락 가먹고..

이곳저곳 꽃들을 찾아다니며 여유있게 사진을 찍었다.ㅎㅎ

정상도 안가고 뭐가 그리도 좋다고..

 

 

 

 

 

 

점 흐린 핑크색 진달래군락.

 

 

 

오를때는 걍 오르기에 바빠서 보지 못했던 곧게 뻗은 나무숲

 

 

 

 싸리꽃이 예전엔 이처럼 이쁜줄 미처 몰랐었다

정말 탐스럽고 예쁜 싸리꽃

나중엔 빗자루를 선사한다지..

버릴게 없는 싸리꽃..

 

 

 

 

 

  

내려오는길에

 다시 싸리꽃 군락이 넘 예뻐서 다시한번..

 

 

늘어진  전깃줄이 풍경화를 좀 흐리게 한다

아쉽다~~

 

 

 

 

입구에 아직도 목련이.

 

 

마을 표지석이 참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느티나무그늘이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겠지..

다리밑에 있는 계곡에서 발도 씻고 참 느긋한 산행 -_-;;

ㅎㅎㅎㅎ

암튼 산행은 즐겁다.

 

 

 

이번 산행은 울 서방님의 땡땡이 치자는 꼬임에 넘어가서 정상을 오르지못한 유일한 산이 되었다

그런데 또한가지 이유는 나도 그러고싶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

산행은 시작지점에서 산을 타고 넘어가는 코스면 무조건 정상을 올라야 하는데 이번 산행은 시작지점으로 다시

하산해야하는 산행이어서 꾀가 났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한것 같다 .

꼭 정상을 올라서 넘어가야 되는 강한 메시지가 있어야 하는건 아닌데

몸상태도 안좋아서 하는 핑게가 생기고 우리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게된것이다

정말 다음엔 이런 땡땡이는 안해야겠다.

 

그러나 얻은것도 있다

정상 오르느라 가파른 언덕을 안 오른 덕분에 우리는 이곳저곳 마음 한가롭게 야생화도 찍고 오를대 못보았던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있었음이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하산주 할만한 장소가 없어서 금산에 들렀다

그곳에서 쌍동이네라는 가게에서 인삼막걸리와 인삼튀김을 맛나게 먹었다

그러나 몸이 정말 안좋았나 차에서 내려 집으로 오는길에 머리도 넘 아프고 먹은걸 모두다 올려버렸다

정말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 상태가 정말 많이 안좋았었나보다

 

다행스럽게도 푹 자고 일어나니 오늘은 몸 상태가 거짓말처럼 완전 좋아져서 바쁜 마감업무를 처리하는데 무리없이 진행하였다

정말 사람은 죽으란법은 없는가보다

정말 이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것" 이란 명언을 다히한번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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