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선암사 주차장 - 소장군봉 - 조계산 - 배바위 - 작은굴목재 - 아랫보리밥집 - 선암사주차장(총 4시간 소요)
설레이는 맘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계산 산행...
산사랑 산악회 두번째 가는 산행이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마다 가기로 한 산행..
이제는 혼자가 아니고 울 서방님도 함께하는 산행이라 더 든든하고..
날씨가 좀 흐리더니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많이 올것같지는 않아도 내심 조금 걱정이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십여분뒤 선암사 조금 지나서부터 비가 그쳤다
사십여명이 함께 발걸음도 가볍게..
전라도 순천엔 처음인거 같다
아늑하고 좋은도시같은 느낌이다
선암사 가는 길에..
왼쪽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일행들이 선암사를 우회해서 갔으므로 아쉽게도 먼발치에서 지나치게 되어 참 아쉽다
그곳까지 갔는데 한번 둘러볼걸... 아쉬움이...
꽃을보니 넘 반가와서 ..
벗꽃이라고도 하고 매화라고도 하고..
눈이 통통 부어
얼음구슬일까 아니면 비온뒤 빗방울이 맺힌걸까??
정상에 가까와 갈수록 시야가 흐리고 ...
안개인가 아니 구름인가..
4시간 소요된다고 해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계속 오르막이므로 좀 힘들어하더니
옷을 벗어 허리춤에 둘러메고 좀 쉬어가잔다 ㅎㅎ
장군봉 돌탑
울 서방님 장군봉에서 장군이나 된듯이 ..ㅎㅎ
난 온통 땀이 나서 얼굴은 홍당무가 되고 머리는 물이 뚝뚝
풍덩 싸우나에서 샤워좀 했으면....
큐엠 영자씨 부부
부부끼리 ㅎㅎ
우리 회사 동료 옥경이와 셋이서ㅣㅎㅎ.
장군봉에서 우리 회원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길에 올랐다
하산길은 폭신한 자연쿠션이 넘 좋아서 신나게 룰루라라...
진달래 군락이 즐비하다
수령이오래된 진달래 나무 키도 크니 꽃들도 넓고 아름다울듯싶다
조금있으면 얼마나 흐드러지게 필까..
다시한번 오고싶다 !~
오르막이 계속되더니 예상대로 내리막도 계속
그러나 지루하지 않은 아기자기한 내리막길...
낙엽이 두둑이 쌓인 숲속 냄새가 참 좋다
그런데 어느분이 이곳은 아열대화가 진행중인
지역이라 소나무가 거의 다 없어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슬픈이야기다 기후 변화로 인한 나무들의 변화가 굉장히 심각한지경이라니...
하산이 막바지인양 계곡이 시원하다
벌써 여름휴가때 이곳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빽빽한 편백나무 숲..
숨쉴틈새조차 없어보일정도로 나무들이 가득차있다
영자씨 부부 ㅎㅎ
근엄한 표정이 재밌아 ^^
우리들의 기념촬영은 계속되고..
애석하게도 누군가 이리도 나무를 벗겨놓아 보기 안좋아서 좀 씁쓸함이..
머리 퍼머하고 하루 지나설까 울 서방님 ..ㅎㅎㅎ
곱슬곱슬 개구장이같다~~
자연스런현상인지 나무밑둥이 이끼낀것 모양 푸르죽죽하다~~
좌측 위로 보이는것이 우리가 올라갔던 장군봉인가?
쉼터인가보다 곳곳에 이런 초가 원두막이 여럿 보이는걸보니 ...
꽃봉오리를 찍었는데 이리도 흐릿하게 나와서 아쉽지만 이걸로 만족해야했다
무슨꽃봉오리일까?
내려가는길엔 시원한대나무숲이 ..
영자씨 카메라 밧데리가 없어서 ㅎㅎ
임산부 같은 옥경이씨 표정이 참 재밌다 ㅎㅎ
다시 시작지점으로 ...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돌탑이..
내 소원도 함께 실어~~
다 내려왔을때
산악대장님이 하산주로 마련한 막걸리와 파전 도토리묵...
사진한장 찍어놓을걸..
그런데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너무 맛있는 도토리묵무침 파전..
덤으로 목이버섯과 생채와 어떤 나물을 먹었는데
어쩜 그리도 간도 딱 맞고 고소할까?
점심을 보리밥집에서 사먹었으면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멀게만 느껴지던 전라도 순천..
고속도로 타고 가니 그리 먼 거리도 아니건만
기회되면 다시한번 가보고싶다
이곳에서 멀지않은곳에 그 유명한 낙안읍성도 있다는데...
다음기회에 다시한번더 찾고싶은 조계산..
왠지 아쉬움이 남는건 2% 부족한 그 무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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