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오늘도 나 혼자다 ㅎㅎ~

코스모스13 2010. 3. 6. 16:24

혼자라는게 아직은 좋다 ㅎㅎ

쉬는토욜인데..

 

요즘 계속되어지는 우중충한 날씨탓일까

어제까지만 해도 아버님께서 온몸이 쑤시고 특히 관절염이 계속 가라앉지 않으신다며

심기가 불편하셔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오늘 웬일로 출타하시고 안계시고~~

 

울 서방님은 오늘도 어김없이 일하러 나가고

 

큰딸아이도 주말 알바를 구했다며 나가고..

(편의점 미니스톱이란다 ㅎㅎ~ 일하는거 실습한다고 했는데 잘 배우고 있겠지 ㅎㅎ)

 

둘째딸아이는 졸업반이라 유치원 교생실습일로 많이 바빠서 개강하자마자 수업준비로 바쁘고~~

(본격적인 현장실습이란다 . 많이 힘든가보다~~)

 

아들은 학교 갔다가 독서실가고

(수험생이니 이제 좀 실감난다며 뻐근해 하지만 전화했더니 모기만한 소리로 "엄마 나 독서실이야 이따 문자할께")

 

난 그래서 오늘 집안일 하려고 하는데 왜 그리도 할일들이 많은지..

대청소를 하려니 웬 먼지가 그리도 많이 쌓였는지..

매일 청소기를 민다고 해도 구석구석 책상위랃든거 티비등 청소기가 미치지않는곳이면 어김없이 먼지들이 턱하니 자리하고 친구하잔다

손으로 밀면 밀릴정도니 정말 내가 이렇게 먼지구덩이에서 매일 숨쉬고 잠자며 살아갔단말인가!~할정도로 먼지가 엄청나다

하긴 아침 일찍 갔다가 늦게 집에오면 먹을거리는 꼭 하게 되지만 안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없는 청소는 게을리 하게되는게 사실이다

딸아이나 아버님은 청소기는 열심히 밀어도 걸레질 하는건 그다지 하지 않는모양...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기는 매한가지..

빨래는 세탁기가 알아서 해주지만 내 손이 가야하는 일들이 참 많다

청소를 거의 다 끝내고 저녁에 먹을 육개장 끓여눃고 좀 쉬려고 하니 기다렸다는듯이 초인종소리...

 

"도시가스 입니다"

하는거다 5년마다 한번씩 계량기를 교체해준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난 혹시 이상한 사람일까 하고 의심을 하고 이리저리 살피고 관리실에 전화를 하고서야 문을 열어주었다

요즘에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판치는세상이라...

그 사람들에게 좀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대낮에도 나쁜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인지라...

 

10여분정도 소요되니 계량기 교체하고 싸인하란다

옆집도 문이 활짝 열리고 계량기 교체하러 들어가고....

 

조금 전에서야 나 혼자만의 홀가분한 시간이 되어 즐겁게 컴에 앉아 았다 ㅎㅎ

 

 

 

 

고구마가 따스한곳을 좋아한다기에 방구석에 놓아두고 잊고 있다가 쪄먹으려니 이렇게 환생을 기다리면서

슬며시 새싹들이 삐죽삐죽 올라오고 있었다

 

 

 

 

고구마 순이 움트고 길게 늘어지면 한번더 세상구경 시켜주어야겠다

 

 내일은 산행이 있는날이니 아버님 밑반찬 만들어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녀와아지..

날씨가 아직도 흐린데 내일은 정말 비가 오지않으면 참 좋겠다

 

아버님이 멀리 나가셨나보다 아직도 안 오시는걸보니...

외출하시고 오시면 아프시다는말 안하셨음 좋으련만~~~~

희망사항일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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