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내 아이들 어릴적에...

코스모스13 2010. 2. 25. 20:56

몇년전일까?

참으로 오래된 사진이다

안양에 살았을때였었나보다

큰딸아이 아직 초등학교 1학년

둘째딸아이 병설유치원

막내 아들 4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나도 저때는 참으로 젊었었지...

 

 

 

 

 

 

 

 

 

 

 

장난꾸러기들.....

그때는 어서 컸으면 했는데 그때가 참 그리워진다

동생네 아이들과 참으로 많이 어울려서 잘도 놀았었는데..

 

난 그 시절에

주부탁구교실에서 탁구도 배우고

국민 생활관에서 사군자도 배우고

동네 마음 맞는 엄마들과 수영도 배우고

나중엔 볼링까지...

한참 울 서방님 잘 나가던

그때 그시절..

아!~

그립다 ^^*

 

 

 

아이들 생일이면 동네 아이들 모두 초대하여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 파티를 했었지~

그 날은 또래 아이들 엄마들까지 함께

 밥을 지어서 먹으며

즐겁게 웃음꽃을 피우곤 했었는데....

김장하는날엔 그 집에서

함께 김장을 하고 보쌈과 매운탕을 끓여서

잔치(?)를 하고...

 

그러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평촌 신도시가 생기면서 하나둘 분양받아 이사들가고...

우리집은 1997년 그 악명높은

IMF 높은 파도를  넘지못하고 그만.....

 

지금 그 생각을 하면 어두컴컴한 터널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이리저리 이사 다니다 이곳까지 왔지...

지금은 저멀리 시야가 조금 보이는 상태랄까???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그 잦은 이사..

친정부모님께도 2년동안이나

신세를 지며 함께 살아야 했고...

 

한동네에서만 한학교에서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때를 추억하자니

그동안의 힘든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아직도 안정되지않은 상태로

아이들 대학교 고등학교를 가르치자니

허리가 휘청거린다

 

아이들에게 남들만큼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나도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한것이

너무 많아서 항상 미안함을 안고 산다

 

 

 

 이 활짝 웃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왜 그런 추억들을 더올렸는지..

구김살없는 이 한장의 세 아이들의 사진

영원히 밝은 모습으로 잘 살아가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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