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내 마음이 아파서 ~~~

코스모스13 2010. 3. 13. 19:15

둘째딸아이 개강하자마자 졸업반이라 유치원 실습때문에 학교 기숙사에 가 있다가

2주만에 왔다..

수업준비도 힘들고 아이들 담임을 벌써 해야 하므로 여러가지로 힘든게 많다고 했다

 

"엄마 4교시밖에 없으니 일찍 갈께 "

응 저녁 뭐 해줄까?

" 아무거나 엄마가 해준거면 다 맛있을것같아!~"

하던녀석이 제 언니도 친구랑 만나다가 동생과 함께 밥 먹으려고 일찍 오고

남동생도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일 빨리 끝내고 집으로 와서 저 좋아하는 김치찌개 해놓고 기다리는데  7시시반이나 되어서야

헐레벌떡 왔다 .. 친구들 만나 수다떨다가 늦었다나..

2주동안아니 안보았는데도 친구들이 먼저라니..

하긴 이제 다 컸으니 품안의 자식은 아니지~

오랫만에 늦은 저녁을 함께 먹고 ..

 

 

"아!~~

집이 좋다!!~~

집밥도 맛있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깨워서 함께 마트도 가고 시장도 가서 필요한거 사자고 하던 딸아이

아무리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고 단잠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객지에서 자는 잠이 오죽했겠나!!~

(레포트 다 못했다며 밤에 늦게 잔 탓도 있겠지만

이제 좀 철이 들은것같다^^")

 

녀석..ㅎㅎ

집이 좋기는 좋은가보다 ^^

 

근데 왜 그리도 필요한것들이 많은지..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옷도 신경쓰인다며 이것저것 사내라고..

등록금이며 과비 책값 목돈으로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되었는데..

 

속옷은 왜 그리도 비싼지..

여자들 속옷 정말 비싸다

난 홈쇼핑으로 한꺼번에 몇개씩 딸려오는것 사입는데 녀석은 신상을 골랐다

흔쾌히 사주면 좋으련만 이눈치 저눈치 주고 사주어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치않다

 

돈이 웬수다

기분좋게 저 하고싶은거 다 해주면 얼마나 좋아

정말 맘이 왜 이리도 편치않을가?

그러고 보내고 나니 못내 미안함이 감돈다

 

 

 

 장난끼 가득한 녀석.. 젤 친한친구 미선이와  ㅎㅎ

귀여운 녀석들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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