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쌀쌀한 날씨다.
어디선가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것도 같은데 우리집에선 아직
봄이 오지않는다.
아가의 동요 테이프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아가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 기분이 좋은양 소리나는 옆으로 가서
보행기 장난감을 쥐고 혼자서 흥얼흥얼 떠들며 논다.
머리가 좀 자라서 고무줄로 묶어주고 나비핀을 꼽아주니
제법 여자(?)티가 나는듯하다.
어디가나 사내아이인줄 착각한다. ㅋㅋㅋㅋ
이제 기려고 조금씩 운동을 한다.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가는
양쪽발 뒤꿈치를 까치발띠고 앞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아직 이빨은 나지않고 잇몸이 간지러운지 젖을 꽉 물고는 놓지를
않을때가 종종있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우리천사 무럭무럭 자란다.
따스한 봄날이 오면 어느샌가 아장아장 걸어다니겠지.
그때는 손잡고 봄나들이를 가야지 매일매일..
아빠가 어제부터 경리주임 일을 보았다고 했는데
일이 굉장히 많은가보다.
12시가 다 되어서 돌아왔는데 굉장히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거의 매일 늦을거라고 했다.
좀 익숙해지면 덜 피곤하려나.
요즘 거의 매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 담답하다.
어디 좀 가려고 해도 아가가 힘들어 하니까 다니기도
불편하고 나도 힘들다
팔팔하던 때가 어제만 같은데..
돌아다니는걸 유난히도 좋아하던 나였었는데
아줌마가 다 되었음일까?
****(지금생각)
지금보니 아가 보느라 좀 힘들었음일까?
스믈일곱.....
아직 청춘인데 ...ㅎㅎㅎㅎ
(배속에서 둘째 아이가 만들어 지고 있었던듯
둘째아이가 12월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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