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둘째딸..힘내!~

코스모스13 2013. 2. 16. 13:13

 

설날 동생 면회갔을때 면회실에서

동생 모자 쓰고 ..^^

 

 

 

 

둘째딸..

요즘 많이 힘드나부다

학기말 재롱잔치 ....

졸업식 준비..

새학기 준비..

오리엔테이션..

등등........

유치원행사가 참으로 많은달이란다

 

연일 계속되는 행사준비로 인하여 과로가 쌓여가는도중

삼일전에 둘째딸아이 반 아이중 남자아이가 눈을 다쳤단다

영어시간에 여자아이가 노트를 펼치면서 좀 흔들며 놀다가

뒤에 앉은 남자아이가  노트 스프링에 눈을 찔렸단다

그런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딸은

그 남자아이가 눈을 자꾸만 비비기에 걍 무엇이 들어갔나부다 하고 하교를 시켰다고

 

그런데 그 남자아이는 집으로 가자마자 태권도 학원에 갔는데 태권도 학원선생님이 아이 눈을 유심히 살펴보고

유치원에서 다친거 같다면서 부모님께 안과를 가보라고 했단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

유치원 하교지도를 하고 다음날 있을 행사 준비 회의참석하고 있었는데

학부모님께서 유치원으로 전화가 걸려왔단다

학부모님은 교육청에 신고하신다고 펄펄뛰시고

담당 선생인 우리 딸을 해고시킬것을 종용했다고...

 

세세하게 신경썼어야 하는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일이 커지도록 몰랐던 우리딸...

@@@@@@@@@@@

자초지종을 아이들에게 들어보고 놀란 우리딸...

부모님께서 펄펄뛰실만다 하다면서 집으로 찾아가 사과를 드리려고 하였는데 문도 안 열어주시고 전화도 꺼놓으셨단다

얼마나 당황하였을까???

거기다 호랑이 같으신 원장선생님께 많은 꾸중까지 들었단다

 

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화가 좀 풀리셨는지

전화도 받으시고 방문해도 된다고 하셔서 방문하엿단다

그 아이는 외동이고 어렵사리 낳은 자식인지라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께 온갖 보살핌을 받고 자라는 아이라서

산만하고 버릇도 좀 없는편이었단다

그 아이집은 갈비집을 운영하는데 방문한 우리딸아이를 보고 그 아이가 얼마나 반가와 하는지

꼭 끌어안고 어찌할바를 모르더라고.....고기도 먹으라 하고 난리였단다...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마음이 좀 풀리셨는지 조곤조곤 섭섭하셨던 말씀을 풀어내셨단다

녀석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유치원에 보내신다고~~~

그런데 뒤에 계시던 아이 아버님께서

"아이를 낳아보시 않아서 그런거냐면서 훈계를 크게 하시더라고!!~@@@~~"

 

아이는 안대를 하고 있었고

각막에 상처가 나서 금시에 회복은 안되지만 시력에는 큰 지장이 없단다

다행이다~~

시력에 지장을 줄 정도였더라면 어찌할까 조마조마 했었는데...

하지만 얼마나 불편할까....

어린녀석이 많이 힘들 생각을 하니 나도 마음이 아프다

내 아이가 그랬어도 그 부모처럼 그러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번일로 인하여 우리 딸...

큰 공부를 한 셈이다

언제나 아이들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반성 많이 했다고..

 

부모님께서 마음이 풀어지셨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우리딸...얼마나 힘들었을까!~~~~~~

안쓰러움이 인다...

 

내 사랑스러운 딸..

힘내!~~

 

그리고 화이팅!~~

앞으로 더 좋은 선생님이 될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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