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번 설 연휴에 아들 면회가잔다
그것도 면출 면회
아들 전화와서 4일동안 설연휴인데 면회오면 안되냐고 하였을때
금방 또 휴가 나올텐데 면회 오란다고 핀잔을 주었었는데...
생각해보니 마음이 쫌 그랬었나.....ㅋㅋ
난 아들 전화받고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보고싶었는데 ............
오늘아침 정말 기분 짱이다!~
설날 차례상 물리고 바로 아들에게 달려가서 맛난것도 주고 영화도 보여줄 생각에 내 마음은 벌써 서산으로 달려가고 있다
넘 기분좋은 아침이다...
지난번 면출 면회갔을때
아들과 만나는건 좋은데 면출해서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것이 좀 지루하다며 다음부터는 면회 그만 오자고 했었다
휴가도 6주에 한번 나오는데...하면서
섭섭하기는 하였지만 알았다고 대답은 했었지만 내내 마음이 안좋았었다
나 혼자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버스타고 다녀오기엔 좀 힘들다는 생각..
아빠는
아들이 너무 부모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많은거 아니냐고 면회 자주가지 말라고 한다
휴가 나와도 컴에서 손을 못 떼고 늘 께임만 하는 아들이 밉다고 하였었다
집에 휴가 나와도 께임만 하는녀석인데 왜 면회오라고 하느냐면서 볼멘소리를 하는 신랑..
에궁..............
하지만 내 마음을 읽었나부다
아들전화받고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영 기운없는 날 보고 마음이 바뀌었나..
아침에 설날 아들 면회 다녀오고
다음날 가야산가자면서 출근하였다
뛸듯이 기쁜 아침...ㅎ
출근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