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시간에 사무동 앞에서 담은 석양^^
신랑 회사일이 바빠서
오전일 해야 한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
아침 8시에 출발....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신나게 ..ㅎ
음악도 듣고
온통 눈꽃세상인 산과 들 경치도 감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아웃도어 할인매장에가서
골프웨어 티샤츠 50프로 쎄일 하는곳에서 이쁜 티셔츠 두장 선물받고..
아주 신나는 날이다
물론 점심은 우리들이 즐겨찾는 촌집 칼국수..
그리고 아버님과 온 가족 다 좋아하는 감자탕꺼리 등뼈도 사고..
이것저것 볼일 보고 마트 들려서 일주일치 찬거리도 사고
우리 신랑이 사랑하는 캔맥주 ..소주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저녁은 묵은지 듬뿍넣은 감자탕 보글보글 끓여서
아주 맛나게 먹었다
아이들이 하나도 없이
어른들 셋이서 먹었는데두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아버님께서
"야야..오늘 감타탕은 내가 먹어본 감자탕중에 젤 맛나다!~"
하시면서 만족한 웃음 지으시며 아버님 방으로 들어가셨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아버님 식성이 변하셨나부다
예전엔 감자탕에 묵은지 넣고 끓이면 시큼한 김치냄새가 싫다고 하셨었는데..
이제는 시큼한 김치 냄새가 칼칼하고 맛있다 하신다
사람이 나이에 따라서 입맛도 변하는가부다
암튼 아버님 만족하신 웃음이 넘 좋은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