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5톤 트럭에서
11톤 트럭으로 바꾸었다
이곳으로 내려온지 벌써 11년째..
2002년에 내려왔으니 참 세월에 빠르다
그동안 11톤 트럭에서 5톤트럭으로 두번씩이나 바꾸었는에
이번에도 일 량이 늘어나서 다시 11톤 트럭으로 바꾸게 된것이다
원래 직업은 보혐회사 관리과장님..
그러다가 보험업게가 통폐합되변서 힘들게 회사생활하다가
대형면허를 따고
버스운전 한달 두두려보고
택시회사도 한달여 두두려보고..
냉동 우유트럭 2.5톤도 해보고
시멘트 운송업을 차렸었다
그 당시 2007년......건설경기 붐이 일어서 참 잘 되었었다
안양에서 몇년동안은 참 잘 나갔었지...
난 노래교실
사군자
볼링
탁구..등등
취미생활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었었다
우리 아이들 어린시절에 피아노며 미술 수영 바둑 태권도...
남들이 다 하는 예능 수업을 다 가르키면서 참 잘 나갔었다
몇년동안...
그러다가 IMF 격동기에 많이 힘들어서 졸지에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었지...
홀로 이일 저일 부딪히다가
나중엔 인천 친정에 들어가 2년여를 살았다
그 2년여동안 울 신랑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차량을 인수하여 부품 조달을 하는
운송업을 하게 되어 아산의 기숙사에서 기거하면서 주말부부로 지냈다
그러다가 가족이 떨어져서 산다는게 넘 힘들고
친정살이도 결코 쉽지 않아서 우리는 전세를 얻어서 아산으로 2002년에 내려왔다
그리고.....
난 바로 집 근처 회사에 취업을 하여 다니게 되고..
아이들 모두 전학을 한다는게 참 힘들었었지
녀석들이 전학 오기 싫어 하여 고민도 참 많이 하였었다
그 당시 큰 아이 중학교 2학년
둘째딸 중학교 1학년
막내 아들 초등 4학년..
아버님은 우리가 친정살이 하는동안 동서네서 살고 계셨었다
우리가 이곳으로 내려온다고 하니
아버님은 대뜸 우리랑 함께 사신다고 하셔서 다시 함께 사시게 되셨지.
이제 다시 우리 신랑이 새로운 큰 트럭을 사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고 한다
나도 동참하려고 열심히 생산직에서 일하기로 마음 단디 먹고..
내일부터 새로운 차량을 운행한다고 하는데
요즘 울 신랑 새로운 차량 구입하는것 부터 여러가지로 신경쓸 일이 많아서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도 많이 하였다
이제 그 일이 마무리 되어 내일부터 운행하는 날..
우리 트럭 너무 멋지다!!~
든든하다!~!
우리 신랑 내일부터 이 차량으로
새출발하는날!~
오늘 마지막으로 차량에 이상이 없나 점검을 하였다
나도 따라가서 차 손보는 일을 구경하였다
새차를 구입하려니 억이 넘는 금액이라서
중고트럭을 샀다
중고트럭도 몇천여만원....
휴;;;;;;;;;;
그런데 새로 손을 보고 나니 너무 멋지다
울 신랑 만큼이나 멋진 큰 트럭!~
사무직 일에서
생산직으로 일을 바꾸는 나도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울 신랑 큰 보험회사 관리과장에서 트럭 운전으로 전환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울 신랑 모험심과 도전정신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울 집 가장..
믿을만하네!~
사랑하는 울 신랑..
이제 큰 차량으로 더욱더 열심히 일하여 우리들의
앞날에 희망을 가득 싣고서 잘 달려주길!~
요즘 울 신랑 너무 멋지다!~
얼마나 고심을 하였는지 내가 지켜보았기에 믿음이 간다
우리 가족을 책임지고 잘 달려주길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나도 산행은 잠시 접어두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ㅋㅋ
나중에 지나온 일을 이야기 하면서 추억으로 되새겨지는 그 날..
웃으면서 이야기할날 머지않았으리라!~~
울 신랑 차량 손보는 동안 나는 들꽃도 담고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력을 만끽하였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산행은 아니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카센타 옆에 이렇게 이뿌게 피어서 웃고 있네..
\
황금들력..
태풍이 왔어도 용케 잘 버텨준 벼이삭이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쁜 나팔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두시간반동안 신랑 차 손보는동안 여기저기 들력을 누비고 다녔다
느긋한 시간의 여유로움을 맞보는 참 좋은 시간이었다
그동안울 신랑은 열심히 카센타 사장님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여기저기 차량을 점검하였다
세세히 꼼꼼하게..
아주까리인가?
ㅎㅎㅎ
이아이 이름을 잊어버렸네..
??
봉숭아꽃도 있고..
왕고들빼기 꽃들이 다발로다가 피었다
이쁘네..
차량을 손보는데만 구십여만원...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지..
만족한 울 신랑 룰루랄라 완벽한 11톤 트럭을 몰고 신나게 시운전을 한다
넘 멋지다
옆에 앉았는데 얼마나 높은지....
덩치 큰 트럭을 몰고 신나게 질주하는 울 신랑....
이런 또 다른 모습에 뿅..ㅋㅋㅋ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울신랑.....잘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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