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소에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새벽 6시 50분에 아빠가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시켜주었다
커피 한잔 마시고 7시35분 온양발 서산행 시외버스를 탔다
아빠는 일이 있어서 나 홀로 아들에게로 gogo!~
8시35분 서산 도착
서산 내려서 다시 부대까지 이동한다는 510 시내버스를 탔다
9시40분 부대 정문 도착..
그런데 후문 면회실로 이동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걸어서 30분쯤 가야한다는..
아빠랑 함께 왔었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쩌랴!~
마침 차량 한대가 부대앞에서 이동하려고 하는 모습 포착.
마구 달려갔다
사정을 이야기 하였더니 흔쾌히 후분 면회실까지 태워주셨다
참으로 고마우신 붕이었다
차량으로는 불과 2분....ㅎㅎ
10시까지 면회실로 가야한다고 초청장에 써 있었다
사람들이 이미 면회실에 삼삼오오 짝지어 앉아 있었다
아빠 엄마 누나 동생 조카...ㅎㅎ
난 홀로 아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면회실에서 10분쯤 기다리니
아들들이 줄지어 나온다
선임의 인도하에..
물론 부모님이 오신 아들들만..
보두다 일어서서 아들을 끌어안는다
사진 찍는걸 쑥스러워 하더니 포즈를이쁘게 취해주는 녀석..ㅋ
내 모습도 한번.
쑥스러워 하면서도 쎌카를 찍었다
이제 엄마가 뭘 원하는지 아는 녀석
한번찍으면 재미없지.
10시30분쯤 두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라는 지시가 있었다
120중대 127~~~~
네개 제개 중대의 712부모님들이 초청된 것이다
일단 아이들과 함께 강당으로 인솔되었다
아들들이 생활하는 동영상을 소개와 함께 보여주었고
다시 작은 강당으로 이동하여 아이들이 일하는(?)기종의
비행기들과 미사일을 소개해주었다
11시 40분까지..
그리고 점심식사하러 다시 차량에 타고..
점심 먹으려고 길게 줄지어 서있는 아들들이 있는 식당으로 갔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새치기(?)를 하여 점심을먹었다
아들들에게 많이 미안하였다
땡볕에서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아들들..
점심식사 시간
아들이 늘 먹는다는 구내식당.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간신히 몇컷 담았다
짬밥...
그말이 맛다
아들이 잘 나온다고 그랬었는데...
오늘이 젤 잘 나왔다는..
안스러움이 인다..
아들이 딴청을 하는 사이 언릉 찍었다
옆에서는 선임이 있는데 날보고 사진 찍었다고 녀석한테 나중에 많이 혼났다
맞맙선입과 맞성님 둘다 내 옆에서 밥을 먹었다고 하였다
나중에 후환(?)으려나!~~
식사하고 식당앞에서
얌전하게 한장 찍었다
나도 어설픈 미소를 날리며 한장..
배룡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쎌카도 한장
다른 동료에게 찍어달라고 할까봐
아들이 언릉 얼굴을 대주었다
아이들 일터로 가는길
점심식사후 아들이 근무하는 초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버스를 탔다
난 자꾸만 흔적을 남긴다
언제 또 이곳에 들어와 보겠어..
부모님 초청은 딱 한번뿐인걸..
우리둘이는 완전 커풀룩(?)이었다
난 아들이 공군 간 다음부터 하늘색이 좋아졌다
이번여름에 장만한 여름 옷이다
저 속에서 아들들이 전투기에 장착하는 미사일을 장전하고
울 아들은 기체 정비를 한단다
아주 힘든 일..
조금 잘못 하면 위험하다는 일..
하루속이 제대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공군에서도 제일 힘드는 일이란다
그래서 신병교육할때도 울 아들은 4주나 받았었다
땡빛에 오가며 온몸이 다 까맣게 탕 아들들..
안스러움이 인다
어찌나 날씨가 더운지..
할일없는 구름만 아름답게 오가네..
파란 하늘이 유난아름답고
석양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고 하는 아들..
그 하늘을 잊지 못할 것이란다
녀석..
모기 뜯기며 뙤약볕에 오가면서 비행 정비를 하고
10시에 끝나는 날도 있단다
식사하고 바로 또 제자리로 가서 일을 해야한다고
숙소로 들어와서 샤워하고
빨래하고
잠시 쉬는 달콤한 시간.
난 아들에게 전화 자주 안한다고 꾸중을 했었다
미안해졌다
식사하러 가는 식당까지 거리가 얼마나 멀던지
아들 걸음으로 15분씩 하루 세번 다녀야 밥을 먹을 수 잇을테니..
식당에서 밥먹고 오면서 다 소화가 될것만 같아
아들의 일터를 견학하고
아들이 생활하는 숙소로 이동하였다
침대가 여섯개 놓여있고 아들들의 살림살이가 어수선하게 널부러져 있다
티비 한대 벽에 붙어 있고..
치웠다고는 하지만 남자 아이들만 사는 곳이라 그런지 그닥 좋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세탁실..구형 신형 세탁기 두대..
샤워실, 화장실, 잠시 음식물을 끓여 먹을 수 잇는 작은 주방..
있을건 다 있는데 아주 오래된 시멘 건물이라 좋아보이지 않았다
아들은 살만하다고 괜찮다고 하지만 내 눈엔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다
부대앞 버스정거장에서
다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나 홀로 버스타고 온 터러 집에 갈때도 갈길이 만만치 않았다
정문에다 데려다 준 시간은 2시20분
이미 2시17분차가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510번 버스가 그냥 지나쳐 나갔다
서산에서 택시를 타고 왔다는 현준이 같은방 친구 태영이네 가족과
함께 집으로 가는 택시를 기다려야 했다
10분정도만 빨리 끝내주셨더라도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날씨가 엄청나게도 더웠다
아들들은 모자를 부채삼아 부치고 있었다
그래도 집으로 간다는 그 생각 때문일까
신바람 난 모습들..
너무 더워서 망가진 모습..
태영이 어머님과 태영이 귀여운 누나와 함께..
지난번에도 버스시간표를 찍었었는데..
다음에 또 버스타고 갈일이 있으려나..
서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시간은 3시 4시있었는데
우리가 서산에 도착한 시간은 3시5분..
간반의 차이로 가버렸다
할 수 없이 카페로 이동하여 시원한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태영이네 버스는 3시40분차였다
서울로 가야 한다고..
아들이 사준 팥빙수
넘 달콘하고 맛있었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좋다!~
그치 아들..ㅋㅋ
테영이네 가족도 신나 보였다
태영이가 성격이 너무 좋은 아이라서 금시에 친해졌다
태영이 어머님도 전화번호도 나누고 금시에 친구가 된듯한 기분..ㅋ
함게해서 더욱더 즐거웠다
우리가 타고갈 버스를 기다리며 쎌카놀이
아들은 순순이 포즈를 취해주었다
ㅋㅋ
우리들의 커플룩은 참 잘 어울린다..
ㅋㅋ
일병으로 승진한 아들..
어서 상병이 되고 병장이 되면 좋겠다
어제밤에 엄마가 온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다고 하더니
정신없이 자는아들..
마음이 짠하다
그리고 나도 잠들었다
서산에서 한시간 걸린다
아주 단잠을잤다
온양 시외버스 터미널엔 아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에 쪽갈비를 아들에게 먹이려고 아침에 한소끔 끓여 놓고 왔으므로
함께 곁들여 먹을 야채들을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엔 쪽갈비를 내가 양념해서 먹었는데
이번엔 양념까지 다 마추어서 찜을 하였다
쪽갈비 찜이 아주 맛나게 되어
온가족이 정말즐겁게 먹었다
아들의 부초 행사가 이렇게 하여 막이 내렸다
이제부터 5박6일간의 아들 휴가
즐겁게 보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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