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엄마아빠 결혼기념 행사를 하였다
원래는 내일 4월18일인데 아빠가 내일 바쁘시다고 하셔서 오늘 했어
별다른 행사를 한것은 아니고 니가 군에 가기전에 갔었던 그 식당에 가서
뼈찜을 먹었어~
할부지께서는 생각없으시다고 안가시고
작은누나는 유치원 아이들 데리고 서산목장에 소풍을 갔는데
일찍 안 끝나서 참석을 못하였다
사실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분위기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기도 하지만 아들 제대하고 온가족이 함께 가는게 더 좋을거
같아서 약식으로 하였다
그러나 좀 서운하기도 하다
아빠가 그 흔한 꽃다발이라도 사다 주면 좋으련만~
무드 없는 니 아빠 뭐라시는지 아니?
글쎄 결혼은
엄마 혼자만 하였느냐면서 볼멘소리 하신다
원래 결혼 기념일은 그래도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이라도 해주는거 아니니?
정말 아빠는 너무 무드가 없고 쎈스가 없으신거 같아.
암튼 저녁을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작은 누나가 웬 쇼핑백을세개나 들고 왔다
유치원 소풍갔는데 어머니들께서 도시락과 각종 음료수 과자 커피 과일등
정성껏 싸주신 음식들이더라구
그 정성 정말 대단들하시다
덕분에 저녁을 안드신할부지께서 김밥을 맛나게 드셨어
그리고 간식거리가 잔뜩 생겨서 큰누나도 신났공ㅋ
엄마도 니들 어릴때 그리했었나?
대단해요 맘님들.
꼭 곰신카페맘들 같아ㅋ
아들 잘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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