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군입대 2012.2.13

아들 보고싶다!!~(열한번째)

코스모스13 2012. 3. 13. 20:15

 

 

 

 

 

 

아들...
보고싶다!~
엄마가
누나가
아빠가
편지를 보내는데...
전달완료라는 문구는 보이는데 메아리가 없으니 답답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아픈데는 없는지.....
하긴 이번주엔 힘든 훈련이 있어서 편지쓰기가 여의치 않을른지도
모르겠구나
그리고 편지가 5일정도 걸려서 오기도 하구..
지금쯤 한통이 배달되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궁금하네~

요즘 엄마가 하는 일이 잘 된단다
이번달엔 어떻게 유지할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아빠도 많이 도와주시고
엄마 지인들도 호응이 좋아서 하나씩 주문이 오고 있고..

지금 할부지랑 단둘이다
아바도 늦으신다 하시고
큰누나도 면접 스터디 한다고 몇몇이 모여서 열공중이고
작은 누나는 아직도 유치원에서 소풍준비한다고 퇴근 못하고 있어

일요일에 보쌈을 해 먹었는데
생각보다 덜 먹어서 오늘까지도 할부지랑 나누어 먹고도 남았네
아무생각 않고 무심코 사던대로 사서 다 삶았는데
니가 없는 생각을 미쳐 못하고 샀다는 생각...
할부지랑 단둘이 저녁을 먹으면서 한소리 들었다
너무 많이 사지 않았느냐고..
오늘은 보쌈이 물려서 양념을 하여 볶았는데
이미 삶았던 고기라서 그런가 정말 맛이 없었거든..
한소리 들을만 했다..

날씨가 오늘은 조금 풀린거 같긴 하던데
저녁되니 다시 쌀쌀하네..
가족이 다같이 있을땐 그래도 덜 추운데 달랑 둘이만 있으니
정말 썰렁하다

이번주말에 할부지 생신인데 작은아버지댁에서 하기로 하였다
일산으로 다시 이사를 가셔서 집들이 겸..
그러고 보니 니 생일도 얼마 남지 않았네.
수료식 전에 니 생일이네.
니 생일날 가지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
미리 사서 너 만나면 줄께 ^^

그리고 웬만하면 편지 한통 써주는 쎈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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