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일전에 알바를 한다고 하다가 시작하자마자 다친적이 있었다
포장하는 법을 배우다가 손목을 칼끝으로 베어서 다섯바늘정도 꿰매서 난감했었다
결국 녀석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하나도 하지못하고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하러 다니느라
번거로와서 징징거렸었다
업체를 잘만나서 그런가
아들이 인덕이 있어서 그런가
치료받을때마다 업체 직원형이 집으로 데리러 와서 병원까지 데려다 주고
치료 받고 나면 점심까지 사먹여서
집으로 데려다주고 그랬다
그런데 어제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나 그 알바업체에서 돈이 들어왔는데 무려 이십사만원이나 들어왔어!!~"
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아들이 오만원정도 들어올거라고 했었는데
막상 통장을 찍어보니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와 있다면서
엄청시리 미안해하였다
녀석이 돈이 많이 들어와서 기쁜마음보다
그 업체에 피해를 주었다는 느낌이 더 강했었나부다
그러더니 공짜로 생긴 돈이니 친구들에게 밥을 사준다며 어제 저녁에 나갔다
그리고 오늘...
녀석이 우리 가족끼리 식사를 한다고 하니 지가 먹고싶은게 있는데 온가족이 함께 먹으러 가잔다
계산은 아들이 한다고....
기뻐해야 하나 ~~~
사실 오늘은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으려고 했었는데..
거실에서 기름냄새 풍기며 오손도손 온가족이 둘러앉아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여서 먹으려 했었다
녀석 효도하네...
나 힘들지 않게 하려공...ㅋㅋ
암튼 좋은회사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유명한 제과회사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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