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산다는건~~~

코스모스13 2012. 1. 31. 07:33

 

 

겨울방학이 내겐 버겁다

녀석들이 모두 집에 있어서 나의 손길이 좀 많이 필요하다

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여 해야할일도 많고 어수선한데.....

뚜벅이 인생이 추운 겨울이다


 

회사에 다닐때는 출퇴근이 걸어서 십오분..

지금은 버스도 두번타야하고 출근시간이 한시간정도는 걸리는듯...

옷도 유니폼이 있어서 별로 사 입지 않아도 되었었는데..

친구는 학습지 선생님을 십여년 하였기때문에 옷도 참 많은데 나.....

쫌 챙피스럽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옷이 없다

아이들은 아직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고...

 

 

큰딸아이는

우선 급한대로 오전만 하는 편의점 알바를 구하여 용돈을 해결하면서

취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게되어 마음이 놓이는거 같고

둘째딸아이는

내일부터 정상 출근하는데

올해가 마지막 겨울방학이라고 어찌나 놀러 다니던지...

막내아들은

군에 갈날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그저께 오리를 거하게도 잡더니만

어제 또 열명정도가 모였다면서 아직도 안들어왔다

 

 

어제밤에

아들이 아빠테 전화를 하는소릴 들었는데 못들어올거 같다는...

그 전화 때문데 우리부부는 투닥거렸다

아들이 열한시쯤 못들어올지도 모른다며 전화가 왔는데 아빠가 퉁명스럽게

"지금 어딘데?

몇명이나 모였는데?

무엇때문에 못들어오는데?

어디서 놀고 있는데?

너 잘해!!~ 

그저께도 술먹고 힘들었으니 조심해라!!!"

 

 

난 며칠만 있으면 군에갈 아이인데

좀 봐주지 그러느냐고

좀더 부드럽게 말하지 왜 그리 퉁명을 떨면서 말하느냐고

그러면 아들이 아빠테 전화를 하고싶겠느냐고 한소리 하였다

그랬더니 ~~~

아빠니까 그런거라면서 걍 놔두란다

엄마만 천사표하면 되지 왜 나에게까지 강요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한다

휴;;;;

아들은

알바하려다 손 다쳐서 하고픈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이틀전부터 나가서 친구들 만나는건데...

아빠의 냉정한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아서 마음이 쫌~~~

 

 

울 옆지기

마음이 삐딱한 이유~~~

밤 열한시가 되어 잠자려다

딸아이들 방문을 열어보니

큰딸아이

남친과 (그리생각함)정답게 통화중..

둘째딸아이는

친구들과 놀다 온다고 했는데 그때까지도 안 들어옴

아들은

그 시간에 딱 전화가 옴....

그래서 본보기로 아들에게 화풀이(?)

 

 

이상하게 울 옆지기 큰딸아이가 남친생긴뒤로

통화만 하고 있으면 질투의 화신이 된다

무슨 할말이 저렇게나 많으냐고...

그리고 밥먹다 말고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러 방으로 들어가도 빈정댄다

"저시끼 밥먹다 말고 뭐해!!~"

라며 버럭...~~~

큰딸아이를 유난 이뻐하던 옆지기 질투가 도를 넘었다...ㅎㅎ

 

 

휴;;;;

 

 

아버님은 왼일로 아직 기침 안하셨고

옆지기는 출근하고

큰딸아이도 뒤이어 출근하고

둘째딸아이 놀다가 늦게 들어와 한밤중이고

아들은 아직이고

난.....

이곳에다 넋두리 하고 앉았다

 

 

그래도 이렇게 넋두리 하고 있는 이시간 행복하네..

오늘은 날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는데...

추워봐야 겨울이지

어짜피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 아닌가!~~

눈이 오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좋을테고

눈이 와서 불편한건 조금 참으면 되는게지

긍정적으로 살아가야지

 

 

산다는건...

결코 쉽지 않아!!~~

휴;;;;;

 

어서 출근준비를 서둘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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