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쪽 베란다
벌써 태양이 이쪽으로 이동하였다
어제밤에 눈이 엄청시리 많이 내리는줄 알았었는데
그래도 설경이 멋지다!~
(아침 8시10분쯤)
주방쪽 베란다
오랫만에 굴뚝을 담아보았다
해뜨는 모습을 담던 곳인데...
아침 날씨가 꽤 쌀쌀하다
아버님께서 어제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더니 많이 답답하셨나보다
일찍 출타 준비를 하신다
"아버님 많이 추워요 집에 계시죠!~"
"아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갑갑하고 지겨워서 안되겠다!~"
분리수거할 쓰레기들을 챙기시고
음식물쓰레기까지 챙기셔서 현관밖에 내어놓으셨다
"아침 드릴까요?"
"그래!~"
고추절임 장아찌와 백김치 그리고 아침에 끓이 된장찌개로 아침상을 차린다
"콩자반좀 하지 그러냐"
살짝 눈치가 보이기는 하였었다
일주일전에 콩자반이 떨어졌었는데 동서가 설명절때 가지고 온
아버님 좋아하시는 고추장아찌와 백김치가 있어서 뜸들이고 있던 참이었었다
딱 걸렸다
나의 게으름을 알아차리셨지..ㅋㅋ
눈치 빠른 울 아버님 은근 나의 그런 행동을 나무라시는 눈치..ㅎㅎ
"네 해드릴께요"
단 두가지 반찬과 된장찌개로 밥 한공기를 다 드셨다
이내 준비를 끝내신 아버님께서 나가셨다
이제 아들과 나만 남았다
아들은 학교에 군에 가니까 휴학계를 내러 간다고 하였는데 아직 안 일어난다
어제밤에도 늦도록 께임에 열중하였으니 피곤하겠지
"아들 몇시에 깨울까?"
잠들어 있는 아들을 잠시 흔들어 본다
"오늘 눈도 많이 오고 추우니 내일가지 그러니"
녀석은 잠결에
"응"
하고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오늘은 친구가 사장단 회의차 무주에 갔으므로 나도 집에서 걍 쉬기로 하였다
이따 머리나 하러 미용실에 갈까 생각중인데 방금 관리사무실 방송이 나온다
"아침 9시부터 소독이 있을 예정이오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집을 비우지 마시고 소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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