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년차를 내어서 바빴다
밀린 일도 있고 오늘 물량도 많아서 모처럼 정시에 퇴근 못하고 ....
그런데 대박!~(?)이었다
어제 석양
잠시 석양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어제 타회사에서 물량이 대응을 못하여 우리회사로 핑퐁치는 바람에 ..
팀장에게만 살짝 메일을 보내놓고 전화한통 하지 않은 대기업 구매담당자도 문제가 있지만
외근중이라 메일을 못 보았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는 팀장도 문제가 있다
게다가 오전에 반차쓰고 오후에 외근나가 버린 팀장....
이러저러해서 일이 이렇게 까지 크게 번진 것이다
그리고 또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 큰회사에서 07:00 에 들어와야 하는 제품이 안 들어오면
오후 한시쯤에라도 연락이 왔어야 하지 않을까?
오후 7시 40분쯤에서야 line 이 끊긴다면서 왜 제품 안 들어오느냐고 연락이 왔다
난 황당하였다.
어제는 년차였고 메일도 팀장에게만 살짝 보내놓고 전화한통 하지 않은 상태였다니..
난 영업 팀원들 모두 외근나가고 퇴근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
긴급 대응으로 눈썹을 휘날리며 생산관리와 조립팀 출하장...모두 전체 메일을 뿌리고
차량을 배차하고 정말 엄청 바쁘게 대응을 하여 수습을 하였다
그러나 그 고객은 나에게 고마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년차를 내었어도 내가 그 제품을 챙겼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line 유실 대책서를 내어놓으란다
사실 우리회사에 정식으로 온 물량도 아니었고 타회사에서 대응못하는 물량을 대신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응 해주었으면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오히려 line 유실 문제 운운하면서 나에게 고자세로 일관하면서 대기업의 횡포를 그대로 드러낸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마음을 다스리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정말억울하여 팀장에게 전화를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팀장은 책임을 통감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팀장이니 그래도 바람막이가 되어준다니 고맙다^^
(하긴 이번 이슈의 원인제공한 사람이기도 하니..)
어제 팀장이 계속 외근중이었고 메일 확인 못한건 미안하다면서 대기업 담당자와 통화를 하였으니 걱정말라고 위로해주었다
타인의 잘못으로 인하여 내가 뒤집어 쓰는 이런 일은 정말 속상한다.
어제 하루 자리를 비웠을 뿐인데..
정말 많은 일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
월요일부터 일진이 안 좋더니....
기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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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상황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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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일이 좋다!~
일이 없는것보다 일이 많아서 생긴일이니..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