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와서
시간이 많아서 겨울옷을 정리하여 세탁할것은 세탁하고
드라이크리닝 할 것들은 따로 분류해놓았다
바쁘다는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딱 걸렸다
세탁기를 네번이나 돌렸다
등산복도 두터운것은 울세탁으로 살살 빨고
울 서방님 두툼한 바지들도 두번씩이나 돌리고
겨울 잠바들도 몇번 드라이크리닝 했던 것들은 세탁기로 살살 돌려 널었다
블라우스는 울샴프를 살짝 넣어 주물러서 흔들어 헹구어 널고
오늘 완전 세탁소 차렸다
너무나 개운한 이 기분
"빨래끝!~"
내일부터는 정말 산뜻한 차림으로 출근해야겠다
오늘 시내 나가니 옷들이 완전 봄날이다
오늘 저녁은 한가하다
울랑이는 일이 많아 늦는다하고
딸둘은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도서관에 박혀있고
아버님과 단둘이..
딱히 반찬을 안 만들고 일욜에 해놓았던 밑반찬들과
아침에 끓인 콩나물국을 데워서 저녁을 간단이 해결하였다
아버님도 이해하시겠지
오후 내내 빨래와 씨름하는걸 보셨으니..
그리고 나만의 시간...
정말 한가한 이 시간...넘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