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간
사진첩을 뒤적인다
디카 고장이라 딱히 찍어온 사진도 없고
옛 서울역사의 모습
출발하기 직전 좀 일찍 나왔었나보다
선순이와 함께..
지금 선순이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
참 괜찮은 친구였는데..
오빠네 집이 탁구장을 하였지
그래서 탁구치러 자주 갔었는데..
큰 수족관도 있었던 기억이 나고..
내등에 메고 있는 쌕이 정말 볼만하다
어쩜 저리도 촌스러울수가..
정말 지금보니
둘다 시골스러운 차림새다
버스에서 장기자랑도 했나?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훈이들이 안보이네..
함게 엠티 안갔었나??
넥타이 맨 사람은 학생회장??
ㅎㅎㅎ
놀러가는데 웬 넥타이..
ㅋㅋㅋㅋ
가오잡으려고..
좀 참으시죠^^
지금보니 꽃미남?
숙소에서 ..
순수하다
술이 한병도 안 보인다
과일과 사이다..
ㅋㅋㅋ
지금같으면 어림도 없다
완전 술파티(?)를 할지도..
아닌가?
그런데 또 장기자랑??
왜 생각이 하나도 안나는지..
정말내 머릿속엔
큰 지우개가 몇개쯤 들어있나보다
저 덜렁 양은냄비는 또 뭐였나??
술안주??
지금보니 소주병도 간간이 있네..
ㅎㅎㅎ
촛불켜고
기도까지?
ㅎㅎㅎ
무슨 종교단체에서 놀러온 듯..
정말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요.....
벽지 색상도 정말 ..
ㅎㅎㅎ
내장산의 병풍같은 바위
지금도 만나는
기숙이 희숙이 얼굴도 보인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장산의 단풍은 여전하다
약간 늦가을이라 단풍이 거의 다 바닥에 다 떨어졌다
바닥에 깔린 낙옆도 운치있다
야 명숙이 너 지금 왜 연락 안해?
ㅎㅎㅎ
서울강남에 산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아주 잘산다고 하던데..
하나같이 퍼머머리다
지금은 거의다 긴 생머리 날리며
이쁘게 연출하는구만~~
저때는 왜 다들 짧은 뽀글이들인지..
내가 젤 아줌마같네..
~내장사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
내장사의 연못
명숙이와 잠깐 겉옷을 바꾸어 입었네
무슨 시츄에이션
그 폼은 또 뭐지??
케이블카가 그때도 있었네..
어리벙벙한 표정은 지금이나 똑같네
이 사진은 내장산이 맞아!~
장난꾸러기 기질은 여전하구만~`
낙옆을 공중에서 날리는 저 손은??
다 알아 숨지말고 나오삼^^*
조금 추웠나?
바람불어도 날릴 머리카락이 없네..
말의 귀를 닮았다는
마이산
시원스레 사진이 잘 나왔네..
돌탑이 지금도 안 무너지고 견디고 있겠지
참 대단한 돌탑들이다
기념촬영 장소가 좀..
앉아서 찍기 좋은 곳이라 찍었나?
산이 정말 말의 귀를 닮았다^^
아줌마 !~
뭐해??
ㅋㅋㅋ
얼른 나와요^^
내 목에 걸려있는 저 카메라..
언니가 사주었는데..
내장산인가
마이산인가?
대체 어느산이지??
이번엔 제대로네~
완전 마이산의 명물을 담았어
good!~
폭포가 애교스럽네
다시보는 마이산
감회가 새롭다
희미한 저 사진속 사람들..
지금쯤 다들 어느곳에서든 잘들 살고 있겠지
현재 네명의 소재만 파악될뿐.
영원하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관계가 이렇게 저렇게 헤어지는걸..
만나면 헤어짐을 그 누가 생각하랴!~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일뿐..
늘 사람의 관계를
소중히
해야
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