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셋째 언니 시아버님 팔순잔치에 가는 약속이 있는날..
모처럼 뒹굴뒹굴 하다가 느긋하게 일어나 ....
아버님은 이미 출타하시고
울 서방님 일이 있다고 두시까지 온다며 잔치국수 대령해놓으라 하고 출근하였다
딸아이들과 아들은 한밤중..
오늘 저녁시간에 집을 비우려면 밑반찬이며 내일아침에 먹을 국과 밥을 미리 지어놓고 가야 하는 상황..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좀 있으니 헐렁하다
사실 오늘 토요산악회 시경계 산행이 있는 날이라 따라갈까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맘이 불편할듯하여 집안일좀 하려고 안갔다
참 잘한 일같다
가족들을 위하여 하루쯤은 집에서 집안일을 해야지..
날씨가 많이 흐리다
일본의 원전사고로 방사능비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잠시전에 티비에서 '잘먹고 잘사는법'이란 프로를 보았다
유명한 여자 성우의 이야기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한강변의 아파트..
아들과 함께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네 삶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맛있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고 좋은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잼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
참 보기좋다
별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인간미가 뚝뚝 묻어나는 딱따구리...ㅎㅎㅎ
전남 구레의 시골동네..
산수유 나무가 지천으로 피었다
노랑색의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핀 그 마을 ..
봄이 완연하다
또 티비..
시골밥상...
오늘의 메뉴는 칼국수
갖은 봄 야채들이 즐비하고 손수 시골 할머님께서 밀가루 반죽하여 홍두께로 밀어서 만든 칼국수..
봄동 겉절이와 시원한 물김치... 미나리향....
호박넣고 가마솥에 끓여낸 부들부들 칼국수..
나도 칼국수 먹고싶다
시골의 구수한 맛과 함께 어우러진 칼국수 얼마나 맛있을까...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나는 시골밥상....
사람사는게 다 그런게지..
또 아침밥상.
카레덥밥..
아휴;;;;;;;;;
나도 이제 그만 집안일 좀 해야겠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하여 일급 요리를 만들어야겠다
시작!!~~
형님네 가족이 방문하였을때 만들었던 잡채..^^*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짝 핀 목련이^^ (0) | 2011.04.05 |
---|---|
화창한 아침 (0) | 2011.04.05 |
만우절 (0) | 2011.04.02 |
석양 (0) | 2011.04.01 |
일출과 야생화~~(황새냉이 개쑥갓) (0) | 201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