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속에서 아버지를 보았다
이번달 26일이 기일인데..
내일 셋째언니 시아버님 팔순잔치라 친정가족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요즘...
그래서 그런가!~
꿈속에서 아버지 얼굴을 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장소는 고향집 양평의 대청마루..
항상 노인이신 모습만 떠오른다..
내가 태어날때부터 내 기억으론 노인이시다
사실 엄마 아버지 연세 37세에 나를 낳으셨는데 그 당시는 그리 노인도 아니셨을텐데...
내가 기억을 되살릴 나이땐 이미 늙으셨었던 것 같다
아무말 없이 나를 대청마루에 앉으라시며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시는 꿈이었다
바로 전 꿈속에선 회사에서 내가 나이도 많고 일도 줄었으니 그만 두라는 ..
난 더 일을 해야하는데 이게 웬 일이냐고 속이 상해 있었다
그런데 장면이 바뀌면서 아버지가 나를 대청마루에 앉으라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정말 ...
어제 오늘 월말이라 마감관계로 많이 바쁜 날인데..
참 이상한 꿈이다
꿈속에서라도 내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싶으셨던 것일까??
난 이 회사에서 정년퇴직까지 일하려고 맘 먹고 있는데..
좀더 분발하여 열심히 일해야지~~
주말에 들로 산으로만 다니지 말고 엄마 아버지 산소에 다녀와야겠다 ^^*
동물을 유난 좋아하셨던 우리 부모님..
나도 그래서 그런가 동물을 넘 좋아한다
동물농장은 즐겨보는 프로다
두분이 여행가셨을때 찍으신듯한 이 소중한 사진..
곰과 노루 수달. 천둥오리까지..
물속에서 땅위에서 사는 동물들이 골고루 모여있다
수호천사들~
그곳에서 아무일 없으시죠?
합장묘를 썼으니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시고
......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