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무제산

코스모스13 2011. 3. 26. 20:41

 

토요산악회에 초대를 받아서

사라님과  욕심쟁이 그리고 4동산악대장과 함께 무제산행에 참석하였다

사무실 삼총사 총 출동이다

 

울 서방님은 일하는 날이라 나만 등산가는 장소에 내려주고 곧장 일터로 갔다

많이 함께 가고싶은 모양이라 정말 미안하였다

내일은 남산가자고 하면서..ㅎㅎ

 

 

하늘은 높고

날씨는 청명하고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오늘..

등산하기 참 좋은날이다

 

7시30분 시청 출발 ~ 9시진천 도착 ~2시 하산 완료(5시간 산행 )

2시 20 점심식사 ~ 4시30분 집에 도착

총 36명 참석(차량 7대의 승용차 출동)

 

 

 

 

 

 

 

 

신입회원 소개^^

멋적은 얼굴이 ㅎㅎ

쑥스럽구만~~

 

 

 

 

민망하여 웃음으로 마무리..

 

 

 

 

 

열심히 허벌나게 오르는 중..

 

 

 

 

 

 

 

눈이 엄청 왔다.

눈이 하얀 백설기 떡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초입에는 그다지 눈이 많지 않았으나

오를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일단 기념촬영

 

 

 

 

생강이 꽃망울을 터뜨리려 살짝 나왔다

 

 

 

 

 산등성이 마다 희끗희끗

눈꽃이 피어 있다

 

 

 

 

어느분께서 이 속엔

곤충들이 알을 품고 있을것이라 하셨다

추위에서 2세를 보호하려고

 

 

 

 

영숙씨와 영자..

앞뒤로 나란이 나란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눈..

 

 

 

 

영숙씨의 이쁜 표정도 한번

 

 

 

 

회원님 한분이 우스개 소리를 하신다

남자들은 이곳에서 자리를 깔고 놀다가 내려가고

여자들은 다음의 장군봉에서..ㅎㅎ

 

 

 

 

잠시 간식도 먹고..

 

 

 

 

영숙씨와  기념촬영

 

 

 

 

 

 

 

눈풍년은 계속 이어지고

 

 

 

 

 

 

 

장군봉으로 가는길..

 

 

 

 

 

드뎌 장군봉

여성들이 놀다가 간다는..ㅎㅎ

 

 

 

 

그리 높지는 않지만

꽤 많은 능선을 굽이 굽이 넘어 왔다

 

 

 

 

 산토끼처럼 귀여운 표정

 

 

 

또 우리는 눈길을 걷는다

 

 

 

 

전망좋은곳에 팔각정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 올 수 있게 길을 닦아 놓았다

 

 

 

 

팔각정에서

진천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기념촬영은 필수

많이 지쳐보인다

 

우리는 거꾸로 올라왔다

 

 

 

 

전망대에서

 

 

 

 

땀이 비오듯한다

 

 

 

 

 

 

 

 

 

 

 

 

 

 

 

한참을 걸어서

드뎌 이산의 정상인

무제봉

 

 

 

 

 

 

 

영숙씨가 이 분 덕분에 우리들을

이곳 토요산악회에 데려오게 되었다

이름도 같은 영숙씨란다

 

내가 가끔 풍난맘님(영숙님) 블로그에서 좋은 글들을 스크랩 해온다

실제로 대하고 보니 넘 편안하고 좋은분이었다

 

 

 

 

 

우리와 함께 동행한 온양4동 산악대장

다람쥐처럼 산을 잘도 탄다

 

 

 

 

또 다시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

십여센티미터도 더 되 보인다

눈구경 원없이 한 날이다

 

난 엉덩방아를 세번 찧었는데

두어번은 가볍게 ..

그러나 마지막 엉덩방아는

정말 정신이 바짝 들정도로 냅다 나가동그라졌다

 

장군봉에서 영숙씨가 복분자 한잔을 주어서 마신게 짠 하였었다

빈속이라 그랬나 약간 후들거리는 걸음걸이에 다리 힘이 빠져 있었나보다

그곳에도 눈은 지천으로 쿳션이 폭신하게 있는 곳이었다

그나마 그런곳에서 나가동그라지니 다친곳은 없었다

완전 나가동그라져서 가방에 있던 물병도 내동댕이 쳐지고

 정신이 버쩍 들었다

 

 

 

 

 

 계곡길로 내려오는 길에

이끼가 싱싱하기에

 

 

 

 

 

갈대들은 가을에 찍어야 제격이라는 영숙씨

그러나 한장 살짝 ㅎㅎ

 

 

 

 

버들강아지도 제법 꽃을 피웠다

애석하게도 제대로 잡지 못하여서 아쉬웠다

 

 

 

 

동네 어귀에 산수유나무가

드뎌 꽃봉오리가 열리려고 준비중이다

 

 

 

 

 

 

 

 

 

식당옆 백구들..

순둥이 들이다

 

어느분께서

올여름 잘 넘기라고 ...

ㅎㅎ

에휴;;;

 

강아지 운명이여!!~~

 

 

 

 

평화로운 마을의 산허리에

흰구름들이 두둥실 떠간다

 

 

 

지금도 다리가 후덜덜..

결코 만만하지 않은 코스다

꼬박 5시간정도 산행이 이어졌다

능선을 굽이굽이 타고 오르락 내리락..

이러기를 몇번 반복...

 

중간에 폭신한 낙엽길도 지나고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다행스러운 것은 눈이 녹는 눈이라 덜 미끄러웠다

 

무제산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시적인 산길이라 더 투박하고 산행의 묘미가 나는 그런 산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난 이런 산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유명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만 길을 낫으로 개쳑해가며 앞장서서 걸으시는 산악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회원님들은  지친 기색도 없이 산을 잘도 탄다

토요일마다 다니시는 분들이라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가!~

우리 삼총사도 가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큰 무리 없이 안전 산행을 마쳤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다 따라오나 기다려주고

사진도 찍어주시는 분이 계시고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보살펴주면서 하는 다정한 산행

참 느낌이 좋은 산악회다

 

하산하여 한식집에서 된장국에 점심까지 먹었다

반찬이 좀 부실하여 아쉬웠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가 참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 한잔과 함께...

 

우리 삼총사는

다음산행도 되도록이면 함께 가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부득이하게 일이 있는날이 아니면~~~

온몸이 뻐근하다

 

휴;;;;;;;;;;

산행후 샤워한뒤

이 나른한 기분 참좋아!!~~

 

 

 


 

 

 

 

산행후기

 

토요산악회 카페에서 가져왔다

내 얼굴들이 찍혀서리..

 

 

 

 

 

 

 

 

 

 

 

 

 

 

 

 

 

 

 

 

 

 

헤어질때의 인사

모두에게 악수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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