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할때 폰에 찍힌
끝자리 전화번호가 약간 낯익은 전화번호였었다설것이 마악 끝내고 세수하려는 그 순간 다시 내 전화벨이 울렸다
얼굴에 물을 묻힌 상태라 늘 그런 찰라에 전화하는 울 서방님 전화인줄 알고 식식거리며 달려가 받아보니~
울 서방님이 아니고 여자 목소리다
오래전 들어본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등학교 동창 정숙이...
넘 오랫만이다
친구 서방님 사업차 이곳에 내려올 일이 있어서 내 생각이 났다고 하였다
늘 만났던 친구처럼 반갑고 부담없는 친구...
우리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소식은 간간이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삼년전에 울 엄마 돌아가셨을때 통화하고는 처음이다
그때 그 친구 서방닝이 몸이 좀 아프다고 하였었다
물론 지금은 완쾌되었다고..
그리곤 서로가 바빠서 잊고 있었다
아이도 딸둘에 막내로 아들하나 있는것도 똑같은 우리들...
큰아이도 같은해에 낳고..
아이들 대학 몇학년이고
키는 얼마나 크고
~~~~~~
사십여분이나 통화를 하다가 홀아버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1년도 더 전에....
~~~~~~~
정말 미안하였다
내게 연락도 않고 ..........
넘 경황이 없어서 그랬다고 둘러대였지만 ~~~~
~~~~~~~~
아마도 내가 넘 바쁘게 살아서 그랬을거라고.......
고등학교땐 집이 같은 방향이라 우리들은 단짝이었지
그땐 정말로 매일매일 한시간여동안 버스타고 오면서 재잘재잘 참 재밌었는데...
보고싶다!!~
또 한 친구 영자 생각도 난다
큰키에 좀 마른 영자~
갑자기 여고시절 생각이 꼬리를 물고......
아 그립다~~~~
그때 그 시절......
풋풋하던 여고시절 생각에 잠겨본다
그때도 저 루드베키아 꽃이 있었네^^
한여름
참 좋을때다^^
인숙이 진숙이 ^^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정숙이..그리고 ??
바자회??
고3 때
교실에서
수학여행 오락^^
경주불국사
수학여행
장난꾸러기들
인천 송도
2학년때?
인천 연안부두에서
달콤한 솜사탕....
아!~
달콤해^^
친구들과 아차산에서 ^^*
현실이 , 매희 그리고..
졸업식때^^
스캔을 뜨면서 옛날 생각에 잠겨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였다
넘 즐거웠다
아!~
옛날이여!!~~
이선희의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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