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아버님이~

코스모스13 2011. 3. 16. 20:49

아버님께서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넉두리가 늘어지신다

복지회관에 가시면 점심은 늘 무료급식하는 곳이 있어서 거의 매일 출타를 하셨었는데..

요즘엔 목요일 토오일 일요일 딱 삼일만 무료급식을 드실수가 있으시단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교회에서 시청에서 ...등등 무료로 나누어 주던 모료 급식이 딱 끊겼단다

사 드시려고 해도 예전엔 이천원정도면 드셨는데 최하 삼천원정도 한단다

그것도 양도 적게 주고 맛도 별로라신다

 

왕복 버스비 하시고 점심 사 드시고 그러시려니 잘 안 나가시게 되신다고..

지난주엔 몸이 안 좋으셔서 집에 계셨었는데 이번주엔 나가셨더니 그렇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하신다

친구분들 만나셔셔 정보를 듣고 오셨나 보다

 

어쩐지 이번주에도 통 나가시지 않더니 그런 연유가 있으셨단다

그래서 하루종일 감옥살이 하는것처럼 답답하시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하신다

정말 답답하시겠다

사실 점심값이랑 차비정도는 있으시지만 아까우시다는 말씀이시다

 

요즘 물가가 워낙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니

무료급식소인들 지탱할 수 없었겠지..

정말 마트 한번 가면 예전과 너무 다른 물건값에 놀라는 일이 어디 한두번인가?

큰일이다

급여는 동결되는데 모든게 다 오르기만 하니...

 

아이들 학비도

차비도

공공요금도

줄지어 오르는것들만 있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듯....

 

 

 

 

아들 졸업식때

울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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