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저녁식사를 하시면서 넉두리가 늘어지신다
복지회관에 가시면 점심은 늘 무료급식하는 곳이 있어서 거의 매일 출타를 하셨었는데..
요즘엔 목요일 토오일 일요일 딱 삼일만 무료급식을 드실수가 있으시단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교회에서 시청에서 ...등등 무료로 나누어 주던 모료 급식이 딱 끊겼단다
사 드시려고 해도 예전엔 이천원정도면 드셨는데 최하 삼천원정도 한단다
그것도 양도 적게 주고 맛도 별로라신다
왕복 버스비 하시고 점심 사 드시고 그러시려니 잘 안 나가시게 되신다고..
지난주엔 몸이 안 좋으셔서 집에 계셨었는데 이번주엔 나가셨더니 그렇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하신다
친구분들 만나셔셔 정보를 듣고 오셨나 보다
어쩐지 이번주에도 통 나가시지 않더니 그런 연유가 있으셨단다
그래서 하루종일 감옥살이 하는것처럼 답답하시다며 나에게 하소연을 하신다
정말 답답하시겠다
사실 점심값이랑 차비정도는 있으시지만 아까우시다는 말씀이시다
요즘 물가가 워낙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니
무료급식소인들 지탱할 수 없었겠지..
정말 마트 한번 가면 예전과 너무 다른 물건값에 놀라는 일이 어디 한두번인가?
큰일이다
급여는 동결되는데 모든게 다 오르기만 하니...
아이들 학비도
차비도
공공요금도
줄지어 오르는것들만 있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듯....
아들 졸업식때
울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