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엘 가려니 엄두가 나질 않아
가까운 남산엘 올랐다
가장 긴 코스로 가려고
시작지점을 이곳으로 잡았다
오늘은 갓바위까지 목표를 가지고..
아직 산행 하기전 쎌카..
케레라 시험중..
ㅎㅎㅎ
시베리안 허스키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강아지 종류다
큰 녀석이 순둥이다
주인이 아직 오질 않았는지 그냥 그 자리에서 "얼음"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되돌아오는 도중에 제 주인과 함께 산행하는걸 마주쳤다
사진을 찍어도 아무 저항도 하지않고..
아이구 추워 !!~
기념촬영하고 가자고요..
딱 한장만..
엉금엉금..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이곳을 마지막으로 둘이서 길이 엇갈렸다
울랑이는 약수터쪽으로 가고 난 원코스로 가고..
거의 삼십여분동안 다른길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잠깐이면 만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엉금엉금 기어가다시피 하니 ..
온양 시가지가 복잡해보인다
다시 이산가족이 만나서 되돌아오는길..
에구구...
힘들다.
오늘 가까운 산행이라고 얕보았다
눈이 온통 길을 덥고 있어서 미끌미끌..
아이젠도 있건만 만만이 보고 집에 놔두고 걍 왔으므로..
울랑이는 잘도 간다
그러나 난 너무 미끄러워서 엉덩방아를 몇번이나 찧었는지..
지금도 엉덩이가 얼얼하다
허리 안 다친게 천만 다행이다
오늘 산행을 갓바위로 잡았는데 넘 미끄러워서 천년바위까지만 다녀왔다
무리한 산행을 하면 탈이 날것 같아서..
이번 산행에서 느낀게 있다
산은 아무리 가깝고 쉬운 산이라도 겨울엔 아이젠을 꼭 지참하고 다녀야한다고..
왕복 두시간 십여분 산행을 하니 온몽이 쫘악 풀렸다
햇빛이 찬란하다
오늘 새해 이틀째..
눈이 안 왔다
새해가 이렇게 또 이틀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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