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아들의 표정이 담담하다
바로 내일이 수능날인데..
다행스럽게도 내일은 수능한파가 없다고 하니 넘 좋다!~
울 아들 오늘 2교시 마치고 병원에도 다녀왔다
약간 가려움증이 있다고 ..
낼 시험볼때 가려울까봐..
녀석이 어찌나 깔끔한 성격인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해대니.
겨울이 되어가니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퇴근을 앞당겨 하려는데 영업팀원들이 모두 자리에 없어서 ..
두사람은 년차를 내고 남은 세사람은 출장중이니..
결국 8시까지 연장 근무를 마치고서야 퇴근할 수가 있었다
아들에게 무얼 먹고싶냐고 몇번씩 전화를 하였으나 딱히 먹고픈게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까운 마트에서 순대를 맛있게 하니 그럴 사간다고 했더니 대 성공이다
얼마나 맛나던지..
수능보는 아들 준다고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순대를 싸주시면서 "아들 수능 잘 보라고 전해주세요 !~" 하신다
수능 잘보라고 더 많이 주셨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고..
아버님과 아들과 셋이서 정말 맛나게 순대를 먹었다
총무팀의 영숙씨가 맛있는 찹쌀떡도 사주셔서 넘 고맙다
아들이 정말 맛나게 먹었다
난 생각지도 않았는데 아들 수능시험 잘보라는 말과 함께 퇴근 무렵에 슬며시 내 책상위에 올려놓가 가셨다
넘 고마운 동료직원이다
난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많은 친지들이 전화를 주었다
조금전에도 동서 전화가 왔다
본인에게 전화를 하면 부담될까봐 날보고 전해주란다
수능 실력발휘 잘하라고..
삼촌도 아까 전화 왔다고 ..
이모들은 어제부터 전화통에 불난다..
ㅎㅎㅎ
그래도 우리 아들을 잊지 않고 생각해주시는 가족친지 이웃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우리아들 부디 실력발휘 잘 하여서 좋은 성과 있기를 이 엄마가 간절히 기도드린다
모든 신께!!~~
"신이시여!~
착하고 성실한 우리 아들 굽어 살피셔서 본인의 실력 모두 발휘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사랑한다 아들아!!~
화이팅!!~~
우리 가족 모두의 소원을 모아서
우리아들 미소처럼
좋은 일 있기를!!~~
~"조상님들께서 굽어살피사
손주를 제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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