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해결사

코스모스13 2010. 9. 23. 23:30

어제까지 공식적인 행사를 모두 끝내고

 

9시반까지 푸욱 늦잠을 즐기고 어젯밤에 딸아이들이

"엄마 낼 우리 어디 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며칠동안 정신없이 지나간 날들에 아이들도 피곤했던지 늦잠에서 못 헤어났다

무얼해야하나..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부여에서 하는 "백제대전"이란 큰 행사가 생각났지만 점심식사후에 가기엔 너무 늦은감이 있었다

 

아이들이 모두 준비하는데 2시가 지난 늦은시각..

딸아이들을 데리고 출동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별로 치장한것같지도 않건만 무슨 시간이 그리도 많이 걸리는지..

기다림에 지쳐서 아빠는 라면을 끓여달라고 한다

 

아이들은 아침겸 점심을 먹은상태고 아빠는 벌써 출출한 시간..

결국  짜파게티를 두개 끓여서 먹고 다 치우고 나도 아이들은 아직이다..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아빠는

 "아빠 간다!~" 하면서 먼저 나갔다

 

녀석들 이제는 호떡집에 불났다

정신들이 번쩍 들어서 황급히 서두른다

결국 두시 반이나 되어서 출발한 것이다

 

함께 할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다

큰딸아이 발이 아직 덜 나았으므로 많이 걷는건 무리...

야우리 영화관으로 차를 돌렸다

 

영화보러가는 길에 하늘은 새파란 가을하늘이었다

 

 

 

여기저기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 흰구름

 

 

 

차를 타고 가면서 찍었으므로 조금씩 흔들렸다

 

 

구름구경을 신나게 하면서 영화보러 가는 길은 룰루랄라..

신난당!!~

(30여컷을 찍었으나 모두 버리고 남은 사진들..)

 

 

 

 

영화관에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보고싶은 영화는 매진!!~

젤 빠른걸로 보고프진  않았지만
"해결사"라는걸 그것도 맨 앞좌석밖에 안 남아서 가까스로 끊었는데 4시50분 상영이란다

1시간반동안이나 기다려야한다

 

백화점을 도는것도 큰아이에겐 무리라 조금 돌다가 둘째딸아이와 아들 티셔츠 하나씩 사주고

스낵코너로 가서 아이스크림이랑 햄버거..

휴;;;;;;;;

그래도 시간이 30여분이나 남았지만 영화관앞에서 기다리자고 했는데~~

녀석들 영화보면서 먹을 간식을 또 산다고...

아이들은 대체 얼마를 먹어야 하나...콜라 사이다 팝콘 나쵸...

하긴 아침겸 점심을 먹었으니..

암튼 나오면 다 돈이라니까...

 

 


 

 

 

 

해결사 (2010) | 영화 줄거리 해결사를 노리는 완벽한 함정… 한 때 잘나가던 전직 형사이자 지금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강태식. 평범한 의뢰라고 생각하고 급습한 불륜 현장에 한 여자가 죽어 있다.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리게 된 그 때,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살인 누명을 벗으려면 누군가를 납치하라는 놈의 지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을 사건의 증인을 납치하라! 숨 돌릴 틈 없이 시...  더보기
(이상 다음에서 발췌)
 

 


 

 

 오늘도 예외없이 옆에 앉아 있는 애들아빠는 졸다가 보다가...
휴;; 속터져 ....
영화볼때마다 간간이 있는 행동이기는 하나 오늘은 좀 심하다
산만한 구성과 스토리..이해할 수 없는 액션들.. 난 이런거 별로 ..
사람마다 생각차이는 있겠지만 ....
 
하지만 액션씬도 나름 시원하고 도심차량 추격장면은
최고의 클라이막스답게 강한 공포를 불러 일으킬정도로  볼만했다
결말도 해피앤딩이라 가족들이 함께  보았기에 안도감(?)도 들었고..
그러나 .........
 
영화끝나후 울 서방님 ..
"난 스토리가 연결이 안되더라~~ "       
그렇게 졸다가 보다가 했으니 그럴수밖에요...어휴 터져...
 
큰딸아이와 아들은 재밌다고 했고 둘째딸아이는 별로라고 한다..
사람들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영화보고 나오는 뒷모습을 살짝 스케치해본다

 

 

 

 

꼭 빗방울처럼 방울방울들..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묻었나보다

 

 

 

아른다운 은은한 노을 진 도시가

조명불빛들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아파트 주차장에 내리니

칠흑같이 깜깜한 하늘에

 하나도 기울지않은

동그란 보름달이 두둥실 떠있었다

오늘이 정말 보름달다운 보름달이란다

난 소원을 빌었다

아이들에게도 소원을 빌라고 했다

녀석들은 피식 웃으며

엄마가 다 하란다

 

 

 

놀이터 첨탑위로 솟은 보름달..

 

 

 

아버님 저녁때문에 8시쯤 간다고는 말씀드렸지만 죄송스럽다

황급히 돌아오니 7시35분...
아버님께서 홀로 저녁을 드시려고 준비중이시다
함께 드시자고 미리 말씀드렸었는데..
(그래도 다행 아버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된장찌개 끓여서 불고기와 함께  조금 늦은 저녁이지만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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