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아저씨!~

코스모스13 2010. 8. 23. 07:37

어제는 넘 더워서 산에 갈 생각도 나지 않았다

계획은 많이 세웠었다

계룡산엘 갈까?

속리산엘갈까?

아니면 공주에 있는 ...

그러다 우리는 아침 10시까지 답을 못내렸다

아침 일찍부터 산 이라는 다큐를 보면서 산에대한 열망이 대단히 불타올랐지만

찌는듯한 폭염에 결국 주저앉아서 티비 시청에 열을 올렸다

아버님은 이미 7시즘에 광화문엘 친구분 8명 이랑 가신다고 나가셨고..

 

결국 큰딸아이가 아주 재밌다는 그 영화 아저씨를 보러 가기로 만장일치로 짝짝짝!!~~

천안 야우리 영화관엘가는데 거리엔 차들이 별로 없었다

우리둘만의 생각이지만

"날씨가 넘 더워서 다들 백화점이나 영화관으로 피서를 갔을거야!!~"

우리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영화관에 왼 사람들이 그리도 많던지..

결국 12시 정각에 시작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얼먹을까 어슬렁거리는 ...ㅎㅎ

 

그런데 출출한거야

아직 40여분이나 남은 시간..

점심 먹기엔 어중간하지만 영화끝나고 나면 배고플것같고..

팝콘을 먹고프지만 울 서방님은 팝콘 별로 안좋아해..

결국 스낵코너에가서 여묵과 순대를 먹었다

떡볶이를 먹고싶었는데 방금 물을 붓는걸 보았단다

니글니글한 어묵과 순대를 먹고 사이다를 먹고파서 자판기에 갔더니.. 넘 비싸고 사이다는 없고 이상한 2,500원짜리 파워레이더라는 음료만~~

왜 먹을거리들이 그렇게도 비싸고 양도 적은지....

 

드뎌 !~

그리도 멋진 원빈이 나오는 용화 "아저씨"를 보러 자리에 앉았다

거까스로 잡은 side 3번째줄 5,6번

앞줄엔 할머니부대(?)들이 쭈욱 8명이 앉아 계신걸 보니 이 영화의 인기가 실감났다

 

도입부부터 심상치 않았다

어둠의 그림자가 화면을 가득 메우고..

대사도 별로 없는데도 왜 원빈의 포스가 그리도 멋진지...

그 배우는 역시 넘 멋졌다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 라 불렀다.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_ 이상 다음 발췌 _
 

 


 

그러나 보복하는 과정에서 너무 잔인하다

액션씬은 정말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으나 너무나도 잔인한 칼부림에는 ....

정말 암흑가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까하는 너무 비현실적인감이 많이 든다

보고나온 뒤의 개운함보다는 넘 기분이 꿀꿀해진다는..

딸아이가 재밌다고 했지만 난....

그 이유가  배우의 멋진 연기때문이었을까 ?

 

너무 재밌다느 평이 많이 올라왔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 영화..

그래도 더운 여름날 시원한 극장에서 소름끼치는 장면들을 보고나오니 시원하기는 했다

그러나 입맛이 뚝!~ 떨어졌다

저녁을 날씨가 넘더워서 닭백숙을 사다가 손질하는데 닭살들이 꼭 사람의 피로 얼룩진 살들로 연상되어서 난 백숙을 조금밖에 안먹었다

휴!!~

덕분에 내 살 빠지겠네~~

 

..........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왜 이리도 화창한 햇빛이 찬란하게 빛날까?

어서 영업회의 준비를 해야겠다

즐거운 하루를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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