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02~2011)

문지기들이

코스모스13 2010. 9. 14. 13:01

문지기들이 좀 이상하다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상해서...

 

15일전쯤이었을것이다

출근하는데 문지기들이 사랑을 하고 있었다

민망하여 뛰어서 사무실로 들어왔다

경비아저씨와 조합장님께서 날보고 웃으시는 소리가 들려왔다

 

또 그 다음날엔..........

다음날엔.......

글쎄;;;;;;;;;

 

지지난번에 낳았던 손녀겪인 강아지와 문지기아빠랑 또  사랑(?)을  하고 있었다

난 충격에 휩싸였다

그래도 되는것인가??!!~~~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라지만 난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볼수도 없어 경비아저씨께 여쭤보았다

혹시 기형아가 나오는게 아니냐고..........

 

대답은 의외로

"괜찮다!~"였다

 

정말일까?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딸 강아지는..........

제 할아버지와 둘이 함께 옆에서 다정스럽게 놀고 있었다

마치 서방님과 함께인듯이...

 

혼란스럽다

 

그래서.....

그래서.......

 

경비아저씨 하시는말씀~~

"개판!~"

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씁쓸하다~~~~

웃어야할지 ~

울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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