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

후다닥 한줄기 집중호우가 지나간지 20여분후..

점심시간이 되어 현관문앞에 섰는데..

손가락만한 녀석이 유영을 하는게 보였다

방충망에 매달려 ..

거미는 아니고 가까이 가보니 사마귀가 거꾸로 매달려서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사마귀다

사람들은 큰녀석을 몇번이나 보았다고들 호들갑을 떨었지만 난 올해들어 처음으로 보는 사마귀다

신기하여 일단 점심먹고 올라올때까지 걍 그대로 있기를 바라면서 후다닥 식사를 끝내고 올라왔다

다행이다!!~

그녀석은 이슬비를 맞으며 그대로 방충망에 대롱대롱...ㅎㅎ

 

 

 

 

 

지난번에 거미가 있던곳보다 조금 윗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진찍기에 제대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른각도에서 한번..

약간 빛바랜 모습으로 나왔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 녀석이 안쓰러워

사진을 돌려서 똑바로..ㅎㅎ

 

이곳에서만이라도 똑바로 서있으렴..^^*

양팔다리 아프지 않게..

 

점심시간이 심심치않게 지나갔다

녀석때문에

 

 

그런데 사마귀는 습성이 암놈은 새끼를 다 낳은뒤 숫놈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기억이  난다

종족 보존이라는 자연의 이치가 그렇다면 ..........

숫놈으로 태어나면 정말 슬플거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