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마마 복장을 하고
의젓하게 앉아 있는 내 사랑스런 아들
아버님게서 얼마나 애지중지 하시는지 발에 흙이 닿지 않을정도로 안고다니셨다
정말 해도 너무하신달정도로 표를 내시는 울 아버님..
정말 딸아이들이 샘날정도로..
그래도 딸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동생을 엄청 이뻐하며 잘 챙겨주었다
저 눈에넣어도 안아픈 녀석이 벌써 열아홉
수험생이 되어서 공부한다고 애쓴다
고지식하고 잔꾀를 부릴줄 몰라서
사회생활할때 융통성이 적어서
좀 .....
녀석은 태몽도 동물꿈이 아니고 ..
무우밭에 가서 큰무우를 뽑는 꿈
가지밭에서 가지를 따는 꿈등을 자주꾸었던 기억이난다
아들이라 귀하다고만 했지 누나둘 밑에 세살터울이라 제대로 신경도 써주지 못했다
녀석이 초등학교에 들어갔을때 울 서방님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내가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되었었지...
그때부터 쭈욱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아들에게 온전히 신경쓸 겨를이 있었겠나 싶어 미안할 따름이다
아버님모시고 ....집안 대소사 ...일들이 참 많았다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준 아들에게 참으로 고맙단말 하고싶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경주라 했던가!~
아직은 앞으로 우리가족이 어찌살아가게 될지 모르지만
이제는 두려움도 없고 걱정도 없어졌다
마음을 비우고 순리대로 살아가니 그다지 힘이 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순수청년 아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잘 자라주렴^^*
성공은 너의것이니 걱정하지말고
화이팅!!~~
'사랑하는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0) | 2010.08.15 |
---|---|
골목길.. (0) | 2010.08.15 |
강촌~~ 1991. 8. 11 (0) | 2010.07.28 |
만리포 해수욕장에서~1991. 7. 8 (0) | 2010.07.28 |
아산방조제 풀밭에서 ~ 1991. 6. 2 (0) | 2010.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