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신정호 연꽃 ^^*(20100711)

코스모스13 2010. 7. 11. 16:20

 

어제 동서네 가족이 오랫만에 놀러왔다

 

어젯저녁 식사후 동서네 가족과 함께 신정호 산책을 다녀왔는데 연꽃이 만발해 있었다

카메라도 안 가지고 갔지만 ~~

날이 어두워서  많이 아쉬웠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아들 도서관 데려다주고 울랑이를 졸랐다

제발 신정호에 다시한번 데려가 달라고..

 

사실 오늘 삼척 이끼폭포를 가기로 했던날인데

광주다녀온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취소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던지..

그래서 산에도 못갔는데 호수에 한번더 가보자고..ㅎㅎ

 

비온뒤의 신정호는 환상적이었다

푸릇푸릇 풀들이 춤을 추는듯.. 싱싱하게 웃고 있었다

 

 

 

한가롭게 원두막에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싶다

 

 

배가 열려있는데

아직은 아주 작다

이쪽으로는 유실수들이

 꽤 여러그루 심어져있다

 

 

오랫만에 비를 머금은 호수가

싱그럽기 그지없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는듯

산책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인다

 

 

흐드러지게 핀 연꽃들이 자기들의 세상을 만난듯

여기저기에서 뻥뻥 꽃망울들을 터드리고 있다

 

 

 

이런 연꽃단지가 몇군데가 더 있다

 

 

한송이 작은 연꽃도 나름 아름답구나

 

 

 

 

피고지고 또피고...

 

 

 

분홍 연꽃단지를 한바퀴 돌아서

흰 연꽃단지로 가야징..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길은 우레탄이 깔려 있어서 푹신푹신..

 

 

 

 가끔 홀로 핀 연꽃도 ..

 

 

 

뒤로 보이는 산등성이들이

한폭의 수채화같다

 

 

 

 

 

흰꽃 삼형제..

 

 

 

 

  동서네 겸둥이 막내 아들. 

 

 

 

 

 

동서네 단란한 가족 ^^ *

 

 

 

 

 

하얀색 연꽃단지

 

 

핑크색도 아름답지만

흰꽃도 우아한 자태가 만만치 않다

 

 

탐스런 흰 연꽃

 

 

 

연곷이 진 자리엔

이런 다른 꽃같이 생긴 흔적이

 

 

흰 연곷단지와

분홍연꽃 단지 가운데

소나무 형제들이 이쁘구나!!~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녀석..

 

 

 

 

흐드러지게 핀 연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

아직 꽃봉오리들도 많이 있어 계속 연꽃을 볼 수 있을듯해 흐믓하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흰 연꽃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은 연꽃들의 속삭임

 

 

고고한 한복같은 자태를 뽐내는

 연꽃들의 향연.....

 

 

~~ 울랑이가 찍은 연꽃도 올려보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연꽃에 흠뻑 빠져서

~~~~!~~~ 

 

 

 

이곳이 늪지대라서 연꽃들을 심은듯하다

 

 

 

물방울들이 연꽃잎위에서

뒹굴뒹굴 노닐며 왔다리갔다리 한다

꼭 흰구슬같다

 

 

 

어찌 홀로 잠을 자고 있을까?

외로워 보이는 잠자는 검정오리..

  

 

 

 

이 아름다운 연꽃들의 축제에 동참하고자

삼춘한테 한컷 부탁하였다

울 서방님 한사코 찍지 않겠다는걸...

어거지로 붙잡아 놓으니

 이렇게 엉거주춤  이상하게 나왔다

 

 

 

고고한 자태를

한번더~~

 

 

하룻밤을 동서네 가족이랑 잼나게 지내고

훌쩍 가버린집....

약간은 정적이 감돌고~

난 이때를 틈타서 신정호 연꽃을 올리고..

 

어제저녁엔 닭도리탕 (네마리 ㅎㅎ)

후식으로 수박과 아이스크림

오늘 아침엔 감자볶음. 어묵조림 .된장찌개 ....

간식은 구운감자~

호박 감자 양파 오징어넣은 부칭개~

점심은 잔치국수

(잔치국수 고명으로 계간지단. 호박. 양파. 당근..)

 

가족이 함께 모이면 먹거리도 참 고민인데 언제부턴가 난 쿨하게 내가 젤 잘하는(?) 요리 한두가지만 올린다

실패해도 별 걱정거리 없는걸로...ㅎㅎ

인생의 경험이 쌓이면 공부를 안해도 머리에 떠오르는 무언가가 얼핏 스쳐가기 마련...ㅎㅎ

 


 

울 서방님 하루종일 뒹굴뒹굴 횡재했다

한숨 자고 또자고..ㅎㅎ

피로가 많이 쌓인듯 ......

오늘 피로를 확 날려버릴 기세로 뒹굴뒹굴의 진수를 보여준다

 

활짝 개인듯하더니
장마철답게 또 흐린날씨가 되어 있었다

변덕스런 날씨가 죽끓듯한다

친척도 자주 만나야 정이난다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 모임은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오늘 저녁엔 무얼 먹을까?

집에서 노는 날엔 끼니마다 먹을 음식이 걱정이다

그래도 신정호 연꽃을 보고와서 즐거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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