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엄마의 기도 ^^*

코스모스13 2010. 6. 18. 12:22

오늘 드뎌 큰딸아이가 학교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수를 떠난다

짧은 7박8일의 일정이지만 준비기간이 참 길었다

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내고 바로 출발!!~

새벽 두세시까지 레포트도 쓰고 시험공부도 하고 연수갈 준비도 하고..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을 큰아이...

 

 

 

 

 

아침에 6시반에 깨워 달라는걸 깜빡했다

다른날같으면 알아서 모닝콜하고 일어나는데...

넘 힘들날들이었어서 그런가 깨워달라는걸 잊어서.

아빠가 6시50분에

왜 아직도 딸아이 안일어났냐고 ...

정말 미안해서..

허둥지둥 일어나 준비하는 딸아이한테 오히려 화를 냈다

니가 알아서 일어나더니 왜??

하면서..

멀리가는 딸에게 엄마답지못한 언사로..

정말미안하다

난 아직까지도 철이 덜들은 엄마다

 

오히려 괜찮다며

아침만 안먹으면 된다는 딸.

그말이 내맘을 더 아프게 해서...

난 더 화를 내었고..

 

멀리간다고해서 저 좋아하는 된장찌개

계란말이 딱 두가지만 했지만

먹여서 보내고 싶었는데..

 

좀 늦더라도 먹고간다며 걱정하지말라며

출근하는 엄마등을 도닥이며

"엄마 잘 다녀올께!~" 하는

 내 사랑스런 큰딸아이

 

엄마보다 속이 더 넒은 내 딸..ㅎㅎㅎ

지금쯤 인천공항에 거의 도착할 시간

 

하나님

부처님

모든 신들께

우리 딸아이 잘 다녀올 수 있게 살펴주소서!!~~

 

 

 

 

 

딸아이가

비록 짦은 시간이지만

넒은 세상에 가서 많은걸 보고 듣고

자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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