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뎌 큰딸아이가 학교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수를 떠난다
짧은 7박8일의 일정이지만 준비기간이 참 길었다
어제 막 기말고사를 끝내고 바로 출발!!~
새벽 두세시까지 레포트도 쓰고 시험공부도 하고 연수갈 준비도 하고..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을 큰아이...
아침에 6시반에 깨워 달라는걸 깜빡했다
다른날같으면 알아서 모닝콜하고 일어나는데...
넘 힘들날들이었어서 그런가 깨워달라는걸 잊어서.
아빠가 6시50분에
왜 아직도 딸아이 안일어났냐고 ...
정말 미안해서..
허둥지둥 일어나 준비하는 딸아이한테 오히려 화를 냈다
니가 알아서 일어나더니 왜??
하면서..
멀리가는 딸에게 엄마답지못한 언사로..
정말미안하다
난 아직까지도 철이 덜들은 엄마다
오히려 괜찮다며
아침만 안먹으면 된다는 딸.
그말이 내맘을 더 아프게 해서...
난 더 화를 내었고..
멀리간다고해서 저 좋아하는 된장찌개
계란말이 딱 두가지만 했지만
먹여서 보내고 싶었는데..
좀 늦더라도 먹고간다며 걱정하지말라며
출근하는 엄마등을 도닥이며
"엄마 잘 다녀올께!~" 하는
내 사랑스런 큰딸아이
엄마보다 속이 더 넒은 내 딸..ㅎㅎㅎ
지금쯤 인천공항에 거의 도착할 시간
하나님
부처님
모든 신들께
우리 딸아이 잘 다녀올 수 있게 살펴주소서!!~~
딸아이가
비록 짦은 시간이지만
넒은 세상에 가서 많은걸 보고 듣고
자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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