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후 신정호에 들렀다
기분전환도 할겸 소화도 시킬겸 겸사겸사...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차분하게 호수를 산책하였다
밤 8시쯤인데 아직 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지 않았다
이곳 노을도 볼만하였다
자연빛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화
가로등이 분위기를 더욱더
이국적인 느낌이 나게 한다
시원한 느티나무그늘....
이곳에서부터~~
슬슬 한바퀴 돌아볼까나!~
호수가 한적하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
서서히 불빛도 들어오기 시작하고..
반영도 어둠을 짙게 드리우고..
달빛이 물에 비친걸까?
작지만 달빛이 분명하다^^*
불빛이 아득하다^^*
호수에 비친 불빛이 지나쳐가니
춤을추는듯하다
그림같은 호수에서
답답한 마음 다 털어버리고..
빵빠레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유혹
날 달래준다고..
ㅎㅎㅎ
소로시
난 산책로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
누군가 말했듯 착한길처럼
참 이쁘게 다가온다
바람개비가
동화속 나라같은
느낌을 준다
저 뒷쪽 정면에 골프연습장이
베일에 쌓인 요술공주가
사는 성처럼 다가온다
보랏빛 타래 붓꽃들의 향연이
열리는 밤의 연못..
어둠속에서 요정들이
춤을추며 나타날것만같다
지난번에 느티나무 쉼터까지만
다녀왔으므로
이곳은 도 새로운
느낌이 난다
줄줄이 바람개비가
흡사 바람개비꽃이 핀것처럼
타래붓꽃과 연못과
조화를 이루어 참 잘 어울린다
빛이 없는데도 사진이
이리도 아름답게 나왔다
작은 요정들이 불빛을 타고 돌며
너울너울 춤을 추며 한판 파티가
열릴것같아
한번 숨죽이며 귀기울여보고싶다!~
손에든게 담배가 아니고 아이스크림 스틱..
무엇이 그리 웃겼을까?
바람개비가 있는 연못....
인위적인데도
거부감이 안 느껴진다
이제 마음을 다 비웠나요?
낼부터 새로운 각오로
즐겁게 일을 하자 !!~
이제 제법 어둠이 깊어간다
불빛이 주는 느낌이
참 좋은 호숫가
나중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한번더 이곳에 와야지...
이제 더이상 사진이 나올것같지않은~~~
;;;;;;;;
어둠속의 터널로 들어간다
참 한적하지만 아름다운 이 신정호를
세계 어디에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불빛이 더욱더 밝아지는건
이제 밤이 깊어간다는거겠지..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이제 더이상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
다음에 나머지 삼분의 일도
다 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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