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씁쓸한 마음 달래려~~~

코스모스13 2010. 5. 27. 21:48

오늘 승진자 발표가 있었다

사실 난 해당사항이 없었으나 내심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여 do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출하할 것들도

정리하며 열과 성을 다하여 일했다는 생각으로 항상 자신만만하게 일에 전력투구 하였다

난 적어도 회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고~~~

늦은밤에도 삼성탕정 전화오면 출하장 연결하여 일처리하고 ~~

휴일에도 전화 연락이 안되어 업무에 지장있어 나에게 전화오면 ~

해결하려 노력하며 정말 회사를 위하여 열심히 일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난 오늘 내가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져본다

누굴 위하여 그렇게 열심히 일했느냐고..

 

누가 보든 안보든 열심으로 일하는건 회사를 위하여도 하는거겠지만

나 자신을 위하여도 일한다는 생각을 해야했다

보상을 바라고 누가 알아주길 바라고 남들보다 좀더 빠른 승진을 바라고 일하는건 진심이 아니란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남들이 특진도 하고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을 보면 섭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사실 난 나이도 많고

게다가 이런 생각 정말 하기 싫지만

오늘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자기때문에라도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어야했다

젊고 능력있고 앞길 창창한 인재를 특진시켜주는건 당연한일...

 

그러나 난!~~~~

늦게까지 일하기 싫었고 차장으로 특승진한

전과장에게 보고하지않고 퇴근을 결정하고 일찍 나왔다

그러면 안되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일...

 


 

   

 울 랑이 내가 오전 11시30분쯤에 승진자 발표가 있었고

대 회의실에서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이 있다고 말하면서 내 마음을 토로하였더니

위로주 한잔 사준다고 하여 시내로 gogo 씽...

"소전"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물론 나의 맘을 울 서방님은 충분히 안다면서 털어버리라고 몇번이고 말했다

평생 할것도 아니고 몇년만 아이들 키울때까지만 고생하면 되는일이니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그래 마음을 비워야지..

욕심을 버리고 그냥 나의 생활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나의 일터가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어본다

 

  

식사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신정호

산책을 하며 마음을 정리해본다

이내 즐거운 마음이 되어

폴짝거리며 신이나서

흥얼거리며

기분급상승..

  

 

지난번 아침에 왔던 느티나무

저녁이라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에게  

더우면 그늘이 되어주고

비오면 비 막아줄 느티나무 같은

그런 사람이

항상 내곁에 있으면

되는것이지..

무얼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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