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넘 좋아 석양을 관찰하려고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퇴근무렵에 왜 그리도 바쁘던지...
휴대폰 출하가 퇴근무렵에 걸리면 정말 바쁘다.
게다가 마감무렵이라 이것저것 다 챙겨서 내보내야하니 계속 거래명세서 끊어야하고..
삼성것도 invoice 몽땅 내려야하고 ~
추가 do까지 떠서 배차 새로하고 정말 두시간이 어케 지나갔는지..
어제 자리를 하룻동안 비워서 정리할것도 있어서
겸사겸사 늦게까지 잔무를 처리하려던 것인데..
그 아름다운 석양을 못 보고 밤 여덞시가 넘어서야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아쉽지만 태양은 이미 가라앉았고 서녁하늘만 ...
동그란 태양은 이미 서녁으로 내라앉아서
자취도 없지만
하늘은 아직도 검붉지만
약간 파란색이 남아있고
파스텔톤의 물감을 칠한것처럼
색들이 흩어져 있다
회사 정문을 나와서 차도를 보니
서녁하늘이 회사 사무동에서
바라다본 것보다 더 아름다와 보여서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었는데 어디선가
물방울이 하나씩 간간이 떨어져서 렌즈에
묻었나보다 그래서 동그란 모양이 여기저기..
꼭 하늘의 별처럼 붙어있어서
그런대로 행복하다
내가 애용하는 마트 간판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눈에 거슬리는 전깃줄도
오늘은 그리 나쁘지 않네~
과수원길을 막 올라오는데 뒤에
달이 두둥실 떠올라 있었다
달은 동그란데 왜 이렇게 나왔을까?
어두워서 흔들렸나??
이것이 나의 한계다
흔들려도 많이 흔들렸다
기차길을 지나오는데 아직도 노을이 사그라들지 않고
은은하게 붉은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어둔곳에서 찍을 수 있는곳에
렌즈를 맞추어 놓고 찍었는데
이렇게 색깔들이 퍼졌다
나도 이제 똑딱이 카메라를
접고 성능이 더 좋은 것을 ...??
만만치않은 돈이 들어가야 할텐데..
아직은 이것으로 만족해야지..
아이들 다 키워놓고..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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