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02~2011)

송별회

코스모스13 2010. 5. 21. 13:04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기마련인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준비되지않은 헤어짐은 많이 섭섭한 일일것이다

우리부서의 젤 어른(?)이신 상무님께서 필리핀 법인장으로 전격 발령이 났다

갑작스런 일이라 우리 부서원들은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로 어제 송별회를 했다

두어달전부터 필리핀 출장이 잦으시더니 ...

결국 그곳에 꼭 필요한 인재라서 회장님께서 안놓아주신단다

당분간 우리부서는 아버지없는 상태로 팀장체제로 갈것인지~~

아니면 새로 임원분이 영입될것인지 많이 궁금하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확실한게 없다

어제는 천안 구이구이집(상무님 집 근처 아주 맛난 음식점)에서 우리 부서원과 다른 몇몇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다

상무님은 두어달간의 출장이 많이 힘드셨던듯 얼굴 살이 많이 빠져 있었다

가족과 함께 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여러가지로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하여 잠도 잘 오지 않으신다는....

법인장으로 승진되어서 가시는 것이니 잘된일이긴 하시만~~

오십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다른나라로 온 가족이 이주해간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닐터..

오늘도 책상정리 하신다며 일찍 출근 하셨다.

 

사람은 언제나 다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어느정도 주변정리를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우리에게도 언젠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가셔서 하루빨리 자리잡기를 기원해본다 ^^

 

 

 

 

 

지난 워크샵때 찍었던 추억의 사진

 

 

카리스마 있는 상무님 !!~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

일본유학파라 일어에 능통하고

화술이 뛰어나다

사람들을 압도하는 매력이 넘친다

키도 187이고 기골이 장대하다

이곳에 이렇게 올라와 있는줄

꿈에도 모를 것이다 ㅎㅎ

 

설마 초상권 침해로

 걸리진 않겠지..

 

상무님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