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새털구름가득한 아침하늘을..

코스모스13 2010. 1. 27. 08:10

새털구름 가득한 아침 하늘...

 

이제 해뜨는 시간이 좀 빨라졌다

흐린날씨라서 좀 더 어둑하긴하지만 ~

새털구름도 보이고...

 

 

 

 

명화속의 한장면을 연상케하는 황홀한 아침 하늘을 보며

넘 즐거운 마음이 되어 출근하였다 ^^*

 

 

 

 

회사 정문앞에오니 좀더 밝은 하늘이 되어 있었다

 

그제밤에 아들이 도서관 다녀와서 (새벽 1시15분쯤)

"엄마 잠바입고 옥상으로 한번 가보자 !~

정말 좋은거 보여줄께"

하는거였다

난 잠결에 "

"싫어 싫어 !"

(아들온거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

 채근하는

아들의 성의에 못이겨 옥상으로 이끌려 올라가보았다

 

아들은 하늘을 가리켰다

 

"엄마!~ 별빛이 넘 아름답지?

별들이 참 많지?

멋있지?"

 

난 졸음이 오는 눈으로 추워서 웅크리고

"그래 이쁘구나 별들이 정말 많고 반짝이는구나!~"

 

했더니 아들은 내 감동이 좀더 클 줄 알았는데 의무적으로 대답하는 나에게

실망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어제 낮에는 화창하게 날씨가 맑아졌었는데..

 오늘은 흐리고 비가 온다고 했다

 

 

 

아들의 감성이 이뻤다 

밤에 집에 오면서 별빛이 아름다워 엄마를 보여주고싶어서 그 밤중에 옥상으로 날 데려가준 아들이 ...

 (아들은 mp3 를 두번이나 들으면서 하늘의 별을  보았다고 했다~~)

 

지금 그 생각을 하며 행복하게 잠들어 있는 아들의 얼굴을 보며

나도 행복해졌다 ^^*

일찍 깨워 달라고 했는데 넘 곤히 잠든 아들을 깨울수가 없어서

그냥 출근했는데 이따가 한소리 들을것같다

(방학이니 좀더 편안하게 자게해주고픈 엄마 마음 녀석이 알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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