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구름 가득한 아침 하늘...
이제 해뜨는 시간이 좀 빨라졌다
흐린날씨라서 좀 더 어둑하긴하지만 ~
새털구름도 보이고...
명화속의 한장면을 연상케하는 황홀한 아침 하늘을 보며
넘 즐거운 마음이 되어 출근하였다 ^^*
회사 정문앞에오니 좀더 밝은 하늘이 되어 있었다
그제밤에 아들이 도서관 다녀와서 (새벽 1시15분쯤)
"엄마 잠바입고 옥상으로 한번 가보자 !~
정말 좋은거 보여줄께"
하는거였다
난 잠결에 "
"싫어 싫어 !"
(아들온거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
채근하는
아들의 성의에 못이겨 옥상으로 이끌려 올라가보았다
아들은 하늘을 가리켰다
"엄마!~ 별빛이 넘 아름답지?
별들이 참 많지?
멋있지?"
난 졸음이 오는 눈으로 추워서 웅크리고
"그래 이쁘구나 별들이 정말 많고 반짝이는구나!~"
했더니 아들은 내 감동이 좀더 클 줄 알았는데 의무적으로 대답하는 나에게
실망하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어제 낮에는 화창하게 날씨가 맑아졌었는데..
오늘은 흐리고 비가 온다고 했다
아들의 감성이 이뻤다
밤에 집에 오면서 별빛이 아름다워 엄마를 보여주고싶어서 그 밤중에 옥상으로 날 데려가준 아들이 ...
(아들은 mp3 를 두번이나 들으면서 하늘의 별을 보았다고 했다~~)
지금 그 생각을 하며 행복하게 잠들어 있는 아들의 얼굴을 보며
나도 행복해졌다 ^^*
일찍 깨워 달라고 했는데 넘 곤히 잠든 아들을 깨울수가 없어서
그냥 출근했는데 이따가 한소리 들을것같다
(방학이니 좀더 편안하게 자게해주고픈 엄마 마음 녀석이 알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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