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산행하는날이라 집안일을 하려고 하다가....
늦잠을 좀 자려고 했는데 남편은 오늘따라 다른날보다 더 일찍 출근하므로 잠자기는 틀렸고.
출근시키고 나서 이불빨래며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말끔히 하고.
낼 산행하니 오늘 특별식을 해얄것 같아서 마트에 가기는 귀찮고 전화로 감자탕거리를 주문하고
그것만 주문하면 눈총받을것같아 필요도 없는 쥬스 두병 콩나물도 함께 곁다리로 ...
아버님께서 동서네로 잠시 다니러가셔서
(2월3일에 가심 11일날 오신다고 함 )
긴긴 겨우내내 계시다가 딱 일주일동안 휴가받은 이기분 !!!~
(이러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감출수 없는 이 가벼운 기분 ㅎㅎㅎ)
홀가분한(?) 기분으로 룰루 랄라 편안한 복장과 맘으로 집안일들을 하고
딸아이가 오징어 김치전이 먹고프다기에 대낮부터 김치전에 막걸리
(이 고장의 특산 신선도 ㅎㅎ)
두잔 마시고
약간 짠한 기분으로 딸아이와 나란히 누워 오이팩을 덮어쓰고서...
딸아이가 너무 웃긴다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내 메일로 보내주었다
정말 얼마나 웃기던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박장대소 ㅎㅎ
가스렌지위에는 곰솥가득 가족들이 맛나게 먹을 감자탕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끓고 있고
세탁기엔 오늘 네번째로 딸아이들 이불빨래가 돌아가고 있다
아버님 안계신 틈에 아버님 이불빨래도 몽땅 ....세탁기에 풍덩!!~
햇빛은 참으로 따사롭게 내리쬐고...
(빨래가 마르기 딱 좋은 따스한날 ..)
이렇게 편안한 날도 내게 있구나 !!~~
지금 현재 내 기분 최고 !!~
아무도 못말려 ㅎㅎㅎㅎ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님의 며느리사랑 ^^ (0) | 2010.02.10 |
---|---|
추억의 생일케익 (0) | 2010.02.10 |
흑백세상 ~ (0) | 2010.02.02 |
새털구름가득한 아침하늘을.. (0) | 2010.01.27 |
날마다 태양은 새로 태어난다 ~ 날마다 새날을.... (0) | 201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