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교통사고

코스모스13 2022. 4. 21. 10:11

이상한일이다
아파트 정문에서
붉은색 점멸등이 깜빡깜빡하는 신호등~
좌회전하려는데
분명 직진차량 없는거 확인하고
죄회전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내차에 다른 차량이
달려들었다
난 분명 내 갈길을 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내 착각일까?
아반떼 차량이 내 번호판을 뜯고
내 앞 범퍼를 긁고 반대편에 있던 택시까지
부딪히고 멈추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화들짝 놀랐다

어려보이는 총각이
내앞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경찰에 신고해도되죠?
라고 묻는다
난 고개를 끄덕이고
보험사 전화를 눌렀다
당황했음일까~
뜻대로 통화가 안되었다

급한대로 남편한테 전화를 하였다
사고났으니 와달라고!!!
퇴근해서 맛있는 저녁밥을 기다렸을텐데~~
미안하다~
깜짝놀라서 바로 달려왔다
이미 경찰 두명이 오고
총각 어머니도 오셨다
택시기사는 신바람난듯 블랙스박스 영상 녹화된
칩을들고 여기저기 보여주며 난리부르스다
날보고 백프로란다 ㅠ
이어서 아반떼가 부른 렉카차도 달려오고~
폐차한다나 뭐라나 ㅠ

난 정신이 하나도 없었으나 어찌어찌해서 보험사가
달려왔다
나의 구세주!
사건전말을 듣자고 경찰이 우리 세사람을 모두 부르고
각자 자기 상황을 설명하고
얄미운 택시기사는 날보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미친××
난 보험사랑 대화하라고 꽥 소리질렀다

다음날
사고수습하느라 여러 사람들이 움직인다
내차는 범퍼가 덜렁거리고
번호판도 없이 출근~

남편이 전날 내 사고수습 한다고 여기저기 전화 돌리고
하더니 꼭두새벽부터 출근 ~마침 휴직중이던
아들에게도 집으로 와달라하고~
에고 대체 이게 무슨 난리람 ㅠ

한시쯤 신랑 일 마치고
나 일하는곳으로 왔다
같이 병원에도 가고
차 수리 견적도 낸다고
신랑밖에 없네

한방병원에 들려
허리에 침맞고~~
@@@@~~

암튼 사고는 나지 말아야해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안전운전 해야지

총각은 병원 검진받고 갔다고 하는데
별 이상 없는 택시기사는 입원했단다
정말 이건 아닌데~~~
보험사 직원이 혀를 차며 기막혀한다

택시기사 대박이다!!!
사고났을때 신바람나서 돌아댕기며 떠들던
그 묘한 행동들이 생각나 씁쓸하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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