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2013. 9. 14 큰딸과 데이트.

코스모스13 2013. 9. 18. 01:05

 

지난 토요일

큰딸이 나 병원 데리고 간다고 하루 쉰다고 하였단다

오른쪽 발등이 계속 시원치 않다

엄지발가락 위로부터 발등이 감각이 무디다

왠지 개운치 않은 기분나쁜 느낌.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혈액검사도 하였으나 아무런 이상 없다는데..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딸에게 몇번 말했더니 같이 병원엘 가보자고 하였다

리더스병원

담당의사는 휴진이고 2과 의사에게 갔다

치료 내역을 보더니

염증도 없고

뼈도 이상 없고

혹시 말초신경계통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큰병원 가보라면서 소견서를 써준다

무슨 큰 병인가 ?

걱정되는듯 녀석은 순천향대학 병원 원무과에 전화를 건다

예약잡는다고..

결국 9월27일 3시 40분으로 예약이 잡혔다

일단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개운치 않은 기분이 영 걸린다면서

 

 

그리고 녀석은 차를 몰고 아산언 펜타포트로 달린다

영화를 보여주겠다면서

그런데 보고싶은 영화는 모두 매진...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점심시간이 가까와 오니 녀석은 월남쌈을 사주겠단다

언제부터 먹고싶었는데 아직 못먹어 보았다고 하였더니..ㅋ

 

색감도 이쁜 월남쌈..ㅎㅎ

아주 마음에 드는 음식이다

그리고 쌀국수도 시켰다

모두 먹고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

배두두리며 쇼핑한다고 나왔다

아울렛 매장이 즐비하니 아이쑈핑하기에도 딱이다

그런데 녀석이 자꾸만 날보고 원피스를 입어보란다

마음에 든다면서.

엄청 비싼데...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너무 잘어울린다면서 계산을 하였다

외가에 갈때 입고 가라면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녀석...ㅎ

녀석이 차를 태워서 병원도 가고

맛난 점심도 먹고

이쁜 원피스도 사고..

온통 미안하기만 하였다

 

하지만 녀석이 든든하고

고맙고

자랑스럽다

 

하루해가 금시에 저물었다

 

 

 

 

월남쌈.

 

쌀전병?

 

 

월남쌈과 쌀국수 먹음

 

주차장 위치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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