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아버님 동서네 가셨네~~

코스모스13 2013. 3. 22. 19:09

요즘 아버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

언제부턴가동서네 가신다면서도 선뜻 못 가셨었다

몸살 감기 심하게 앓으시고...

병원 다니시면서 조금 괜찮으신듯 하더니 어제부터 또 숨이 차시다고 하셨다

오늘 아침에도 심하게 숨을 헐떡이셔서 걱정되어 병원에 가시자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회사에 가라고 하신다

출근시간이 임박하여 걱정스런 마음으로 출근하였다

쉬는시간에 아버님 전화를 드렸더니 동서네로 이동하시는 중이시란다

그렇게 많이 아파보이셔서 못 가실줄 알았더니...

그러고 보니 동서네 다녀오신지 꽤 되셨구나

내가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하여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동서네 가시면 살가운 동서가 잘 해드리겠지.

 

좀전에 아버님 전화를 드렸더니

잘 들어가셔서 병원에 가셔서 주사맞고 오셨단다

저녁은 아직 안 드셨다고..

 

동세에게 미안하네..

아프신 아버님 가셨으니 신경이 많이 쓰일텐데..

 

그런데....

죄송스런 마음은 마음이고.

나 홀가분하네..

나쁜 며느리.

 

오늘 전에 다니던 회사 동료 모임하는날..

맘 편하게 홀가분하게 다녀와도 되겠다는 생각..

정말 나 너무 속물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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