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화요일 꼼짝 않으시더니
어제 회사 출근 안하고 병원에 모시고 간다 했더니 혼자 병원 가실테니 걱정 마시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하여 점심시간에 아버님께 전화를 드렸다
밝으신 목소리....ㅋ
떠다 밀리듯 명원엘 가셨는데 주사를 한대 맞으셨단다
그리고 약도 삼일치 타오시고...
그런데 전화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아주 밝으시다
"주사 맞았는데 많이 아프더라!~~"
ㅋㅋㅋㅋㅋ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시는 아버님....ㅋ
"드시고 싶으신거 없으세요?"
했더니
암것도 없다...~~~
그래서 난 일찍 퇴근하여 맛있는거 사드릴테니 혼자 저녁 드시지 말고 기다리시라고 하였다
마침 큰딸아이 일욜에 출장가서 평일에 하루 쉰다더니 어제가 쉬는날....
셋이서 맛난거 시켜먹자면서 여쭤보니
"큰한 짬뽕 묵자!~"그러신다
원래 짜장면을 좋아하셨는데 식성이 변하신다면서 .....ㅋㅋ
어린아이처럼 밝아지신 아버님 표정이 넘 좋았다
짬뽕 한그릇을 다 드시고
"아!~~ 배부르다~~"
ㅋㅋㅋㅋㅋㅋ
정말 어린아이처럼 아무생각 없으신듯....
오늘은 한결더 밝아지셨다
생기가 도시는 아버님 얼굴...
넘 좋다!~
다행스럽게
오늘도 연장근무 안하고 일찍 퇴근하였다
저녁을 아버님과 함께 하였다
저녁식사후 잠시 누워 계시더니
다리운동 하신다며 쓰레기 비우러 가셨다
동네 한바퀴 도신다면서....ㅎㅎㅎ
이제 안심이다^^
정상으로 돌아오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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