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아버님과 치과 ^^

코스모스13 2013. 2. 16. 13:59

 

장방산 갔을때 담은사진

상고대가 아름답다^^

 

 

 

아버님 왼쪽 볼이 퉁퉁 부으셨다

잇몸이 아프셔서 부으셨단다

이틀전부터..

오늘 특근없이 쉬는날.....

나도 임시로 때워놓은 어금니가 밤 까먹다가 한구석이 깨졌다

아버님께 함께 치과에 가자고 말씀드리니 웬일로 흔쾌히 따라나서신다

 

이마트  다인치과...

토요일도 진료 하고

일요일도 진료하고

평일에도 9시까지 해서 우리부부가 늘 가는 치과이다

 

나 예약은 다음주 월욜 6시지만 어금니가 깨졌으니 가봐야겠기에 전화를 하였다

예약을 하려고...

하지만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안된단다

그냥 아침일찍 와서 기다리면 시간 짬 날때 치료 해주겠다고..

집을 나서니 햇살이 퍼져서 그런가 좀 포근한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차가운 날씨..

 

이마트에 도착하니 아직 마트 문도 열지 않았지만 준비중이었다

지하 식표품 매장은 문이 열려 있는 상태고..

치과는 2층..

치과도 막 문을 열고 청소중이다

9시35분인데 접수를 미리 부탁하니 해준단다

아버님이 첫번째고 내가 두번째..ㅋㅋ

아주 친절한 카운터의 아가씨들..

 

첫번째로 아버님 진료 들어가시고

뒤이어 온 예약환자들....

줄줄이 사탕이다..

내 차례는????

 

아버님 진료가 간단하게 끝났다

틀니인데

틀니를 걸은 어금니 하나가 썩으셔서 곪아서 고름이 맺혔단다

그 고름이 어제 터지셨는데 의사는 그 치아를 빼라고 하였다

그리고 틀니를 주무실때마다 빼서 씻어주라고 하였다

아버님은 주무실때 아플때만 빼서 닦으신단다

@@@@@@

 

얼마나 아프셨을까???

밥맛도 없으셨을테고...

매일 국물에 말아서 후루룩 후루룩..

난...

새로 틀니를 마추어 드릴테니 치료하시자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걍 견디시겠다면서 진통제만 삼일치 달라신다

나중에 또 그 이가 고름이 맺히면 아프실텐데 웬 고집을 그리도 부리시는건지

아버님은 삼일치 진통제만 처방받아서 집으로 가셨다

 

난 치료할 치아가 많아서 오늘은 깨진 치아부터 다시 때우고

이틀 견뎌보고 시리거나 아프지 않으면 신경치료 하지않고 걍 씌워도 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움푹 패인곳 잇몸 두곳을 메꿨다

왼쪽도 두군데 있는데 오늘은 두군데만...

오른쪽 위 아래....두곳..

하나당 팔만원씩......

오늘도 거금주고 치과를 나왔다

암튼 치과는 가기 정말 싫은곳이다

 

치과 치료가 끝나고 마트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가죽점퍼가 십삼만오천원이란다

원래 가격은 칠십칠만원....

입어보고

요리보고 저리보고..

블랙이 내 마음에 든다

가죽은 양가죽이고

털은 여우털이다

예시카라고 이름도 있는 브랜드란다

정말 그런가???

큰딸아이에게 사진찍어서 보내주었다

어떠냐공...

큰딸아이 반응은 ~~~

"이마트에서 무슨 옷을사 구려보여용.."

ㅋㅋㅋㅋ

 

난 두말도 않고 옷을 옷걸이에 걸어놓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차다

아버님 전화를 걸어보았다

벌써 집에 가계신단다

집에 안 가셨으면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짜장면이라도 사드리려고 했더만~~~

나도 시내가서 기웃거리려다가 걍 택시타고 집으로 고고씽...

(버스를 타려는데 어찌나 버스가 안 오던지...날은 춥고 택시는 줄지어 서있고 걍.....

궁상떨지말고 집으로 가라는 큰딸아이의 카톡..ㅋㅋㅋ걍 집으로 달렸다)

 

아버님은 진통제를 드셔서 그런지 안색이 훨씬 좋아보이셨다

혼자서는 병원에 가시기 싫으셨나부다

삼일을 아프다고 끙끙대시더니 내가 치과 간다니 얼른 따라나오신 아버님..

어린아이같으시네..

ㅋㅋㅋㅋ

 

점심으로

아버님은 사리곰탕면 계란 넣고 끓여 드리고

난 진라면에  설에 빚은 만두넣고  끓여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블로그 하는 이시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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