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

영화^^ 박수건달

코스모스13 2013. 1. 20. 17:36

 

 

 

 

 

 

지난번 레미제라블 볼때 울 신랑 많이 졸아서

미안했었다

그날 예고편을 본 박수건달...

유쾌한 영화일듯 하고

가볍게 볼 수 았는 영화라 생각이 들었었다

 

어제 둘째언니네 집에 갔다가 밤 늦게 도착하여 많이 피곤하던차에 울 신랑

산악대장으로서 한마디 한다며..

"오늘은 가볍게 영화한편 때리는게 어때!"

ㅋㅋㅋㅋㅋㅋ

일욜마다 산행한다고 스퀘줄을 빼곡히 적었던 메모지 잉크도 안 말랐는데 꾀가 나는가보다

나도 좀 피곤하기도 하여 눈 질끔 감고 그러자고 대답하였다

 

 

 

큰딸아이 수원에서 약속있다고 천안역 간다고 하여 함께 동행하였다

마침 영화시간이 11시50분이라면서 시간이 딱 좋단다

녀석...ㅋㅋ

천안 야우리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터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

주차장도 만만치 않고..

그래서 천안역 CGV 로 GOGO~~

 

예상대로 걍 표를 끓고 20여분정도 기다리니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자리도 맘대로 지정하여 맨뒷좌석으로 골랐다며 울 신랑 얼굴에 화색이 돈다

우리가 자리잡고 잠시후 60대정도의 어르신 두분이 우리 옆자리라면서 들어가신단다

우리는 둘다 일어나서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어르신들을 대우해드렸다

잠시후 영화는 시작되고

시끌벅적 난리부루스....

그런데 옆좌석 두 어르신들도 만만치 않았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 옆 어르신 통화까지 하시면서 이곳 영화관 위치도 알려주시고 몇시면 끝난다고 말씀도 하시고

통화내용이 몽땅 다 들렸다

"된장 쯧쯧@@@@@"

그리고 조용하신가 싶더니

영화가 한창 즐겁게 진행되어가는데 내 바로 옆좌석 어르신의

"드르렁! 드르렁!"

효과음이 제대로다!~

@@@@@@@@@@

정말.....

그리고 또 다시 영화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두 어르신은 전화를 받으시더니

나가신단다...

헐@@@@@@@@@@@@@

"된장된장@@@@@@~~~~~~~~~"

영화는 재밌는지 울 신랑도 웃고 사람들도 가끔 웃는소리가 들렸지만

난.........뭐냐고!~~~~~~~~@@@@~~~~~~

옆좌석의 두 어르신의 그 모습에 영화를 어찌 보았는지 생각도 잘 나지 않는상황.........

대충 줄거리는 알겠지만 신경이 온통 옆좌석에 가 있어설...........

 

처음에 두 어르신께서 영화를 보러 오시기에

이 영화가 어지간히 재밌다고 소문이 났는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 생각은 기우였다

된장된장~~~~~~@@@@@@@~~~~

 

하지만 울 신랑 재밌었다는 표정...

그러면 됬다..

ㅋㅋㅋㅋㅋㅋ

 

 

 

 

 

 

 

 

영화끝나고 홍콩반점...

울 신랑 영화보기전에 배고프다며 편의점에서 햄버거와 두유(?)~~쫌 안 어울리는 컨쎕~~

를 먹더니 흘끔 저쪽 골목을 훝어보았다

홍콩반점을 찾아내고는 반색을 하였다

온양에도 홍콩반점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어서 그런가~~

이따 영화끝나고 짬뽕 먹으러 가자고..

그 홍콩반점은 짬뽕만을 전문으로 하는 중식집이다

물론 다른것도 있지만 짬뽕이 4000원이고

젋은이들의 입맛에도 맞고 가격도 맞는아이템으로 무장한 집이다

맛도 괜찮고 ....

앞으로 영화 보고 바로 이곳으로 오게될 조짐이 보인다

울 신랑 대만족이었다

 

'영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두딸과 함께 넷이서..ㅎㅎ)  (0) 2014.01.31
영화 더 테러라이브  (0) 2013.08.04
새해 첫 영화감상 ^^ 레미제라블  (0) 2013.01.01
테이큰 2(2012. 9. 30)  (0) 2012.10.02
광해 왕이된남자(2012. 9. 29)  (0)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