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관한 일상(2012. 9월18일~)

원초적 본능

코스모스13 2012. 11. 19. 21:15

 

 

어느 여름날에 신랑과 거닐던 연밭..

벌써 그리워지네..

 

 

정말정말 미치겠다

일하는 도중에 시도때도 없이 피~~식

까스를 동반한 피~~식...

한두번도 아니고

@@@@

내 앞에서 일하는 티티...

코를 막으면서 종이로 부채질까지 하면서 저만치 도망친다

일하다 말고........

옆라인 언니들이 의아해서 다 쳐다보고...

자초지종을 알고는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벌써 며칠전부터 이런일이 .........

정말 나 아무도 못말린다

 

스컹크 냄새가 이럴까??

내가 맡아도 참을 수 없는 암모니아 냄새다!~

 

대체 왜 그런걸까???

소화가 잘 안되는것도 아니고

밥을 잘 안 먹는것도 아니고..

 

내 옆에 오는 사람들 보기 민망스럽다

혹시라도 남자직원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

망신살이 뻐쳤다

정말 원초적 본능.......어이하랴!~

원인을 모르겠다

도대체..........

모를일이다

 

요즘엔 피~~~ 하려고 하면 밖으로 잠시 나갔다가 들어욘다

요령을 터득한 것이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나올때는 그것이 조절이 안된다

까스를 동반하지 않으면 괜찮으련만~~~

어느 영화에서 그랬지..

"방구는 나가서..ㅎㅎㅎ"

갑자기 그 영화가 생각난다

 

오죽하면 티티가 웃으면서 나에게 말한다

집에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해보란다

울 신랑에게 냄새를 맡게 해주라는........

장난꾸러기 녀석....ㅋㅋㅋㅋ

 

암튼 요즘 나

왜이러는겨!~~~~

 

 

p.s : 품질검사 하는 아가씨가

       나의 그 행동을 알아버리고 나서..

       "언니...언니는 이슬만 먹고 살거같은 이미지인데 어찌....!~"

 

 

        망신!~

        망신!~

        이런 망신이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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